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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4 보낸 카톡

2월/정연복/240201

서까래 2024. 2. 2. 09:56

2

 

일년 열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 너머

기쁨과 환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싹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 정연복 -

 

2월이 시작됩니다.

2월이 봄이라는 친구를 데려왔는지

아침날씨가 마치 봄이라도 온듯 포근하고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결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닮았습니다.

 

봄은 저만치 있지만 2월이 지나면 춘삼월이 옵니다.

다음 주면 설 명절이고

이래저래 2월은 너무나 짧게 느껴지는 달입니다.

 

짧지만 그만큼 알차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2월이기를 기원합니다.

 

(음표)이문세의 "봄바람"

https://youtu.be/VEWJlmw7CO8?si=pL1pVwmwzgVcChpw

 

(음표)노찾사의 "사계"

https://youtu.be/wn8uxz-NW_s?si=m6NoBlBiusPOXZ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