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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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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해다/240202

서까래 2024. 2. 2. 09:57

인생은 고해다

 

인생은 고해(苦海)여서

잔잔한 파도처럼 평온한 날도 있지만

망망대해에 먹구름이 몰려오듯

갑작스러운 풍파에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하루아침에 건강했던 사람이 병상에 눕거나

유능한 사업가가 투자에 실패하고,

성실한 사람이 유혹에 빠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삶에는 눈물을 흘리는 날도 있고,

근심·걱정과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도 있으며,

한숨과 절망으로 사는 날도 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바다는 풍랑과 비구름을 예측할 수 있지만,

인생의 바다에는 예측할 수 있는 일기예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순풍이 불어 배가 순조롭게 나아가듯

언제 어느 때에 광풍이 몰아쳐도 파선하지 않도록

먹구름 뒤에 숨어있을 빛만을 바라보며

버티고 나아가야 합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인생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사고(四苦)라 하였습니다.

 

행복하고, 즐겁고, 기쁘고, 편안한 것만을

찾아서 좇다 보면 고통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되 버티어야 합니다.

 

인생에서는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지만,

지나고 보면 모든 고난의 시간도

한순간일 뿐입니다.

 

- 따뜻한 하루에서

 

소시 적에 읽었던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이라는

소설에서 지금까지 머릿속에 남아있는 문구는

인생이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좋은 것도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 랍니다란 말이다.

 

삶이 고해일 수도 있고

파란만장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지나고 보면 삶이란 게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세상 돌아가는 게 어지럽고

모두들 사는 게 어렵다고 한다.

편히 사는 사람들도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더러워서

살맛이 나지 않는 시절이지 싶다.

 

지나고 나면 거기서 거기일지도 모른다.

인생은 즐거운 것이고

할 수만 있다면 즐기고 사는 게 답일 것이다.

하지만 궂은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고

맑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도 있는 법,

 

힘들고 어려움을 참고 견뎌내는 데는

인내도 필요하겠지만

더 필요한 것은 지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어떤 지혜가 필요한지는 알 수 없다.

 

또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이고

2월의 첫 주말을 보내고 나면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하루도 슬기롭고 지혜롭게 보내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음표) 임재범의 살아야지

https://youtu.be/BBd68c7iTLQ

 

(음표)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

https://youtu.be/ZPn-n-L2D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