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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카톡/2025 보낸 카톡

4월/이정환/250402

서까래 2025. 4. 2. 13:52

4

 

사람이든 초목이든

생명이 태어나는 데는

고통이 따른다.

 

죽은 것들이 돌아와

줄기 부르트고

다른 ''로 빠져 나오는 과정이

어찌 순탄하겠는가.

 

다시 우리 앞에 펼쳐진,

눈 시리게 빛나는

연녹색의 세상엔

그토록 아프고 절절한

사연이 깃들어 있다.

 

길고 긴 고통과 짧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계절.

누구든 4월을

허투루 보내선 안 될 일이다.

 

- 이정환

 

아름다운 4월이 문을 열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우리네 인간들은 범접할 수도 없는 경외감에

차라리 잔인하게 느껴진다는 4,

 

41일은 만우절,

만우절에는 악의 없는 거짓말을 즐기는 날이기에

뉴스마저도 믿을 수가 없었는데

오늘 아침 뉴스에도 탄핵선고일이 4일이라고 하는 걸 보니

많은 국민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탄핵절차가

마무리될 날이 머지않았나 봅니다.

 

우리 같은 무지렁이들이 결과를 논할 수는 없겠지만

결과는 불을 보듯 빤하리라 믿습니다.

허나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게 세상사기에

며칠간은 마음을 졸여야지 싶습니다.

 

결과가 어떻건 모두가 기다리던 소식이기에

좋은 소식임에 틀림이 없고

4월의 시작과 함께 희소식이 왔으니

이번 4월에는 좋은 일들이 많으려나 봅니다.

 

봄의 전령이라는 매화꽃이며 산수유 꽃 등은

이미 만발했다가 떨어지고 퇴색했지만,

가장 화사한 벚꽃이 만발하고

향기로운 라일락꽃이 피어나는 4월입니다.

모쪼록 이 아름다운 4월에는

모든 이들에게 경사스럽고 좋은 일들이 많아서

꽃길을 걷듯이 행복하고 흐뭇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4월 행복하고 화사하게 보내소서^^

 

(음표) 백남옥의 “4월의 노래

https://youtu.be/pRf0ZHwBt2w

 

(음표) 문정선의 보리밭

https://youtu.be/2AwA7RZIM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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