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祖國)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에인 사랑손 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 삼간 달이 뜨고흐느껴 목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피맺힌 열 두 줄은 굽이굽이 애정인데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처럼만 야위느냐. - 정완영 무엇을 하고,어떻게 살아야하는가?그리고 우리는우리가 몸담고 사는 이 나라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나라가 두 조각이 나고괴물같은 산불은 금수강산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데,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탄식만 내뱉을 뿐 할 수 있는 일도 할 일도 없다.안타까운 현실이다.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더니 정말 갈수록 태산이다.백척간두에 서있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