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눈 내리는 벌판에서 / 도종환 눈 내리는 벌판에서 / 도종환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어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발자국 소리만이 외로운 길을 걸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몸보다 더 지치는 마음을 누이고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깊어지고 싶다 둘러보아도 오직 벌판 등을 기대어 더욱 등이 시린 나무 몇 그..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6
[스크랩] 폭설(暴雪) 폭설(暴雪) -오탁번 삼동(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南道) 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다 ―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눈이 좆나게 내려부렸당께! 이튿날 아침 눈을 뜨니 간밤에 또 자가웃 폭설이 내려 비닐..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5
[스크랩] 古 時 調 115首 古 時 調 115首 [가] 올해 댜른 다리 (김 구)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김상헌) 이런들 엇더하며 (이방원) 가마귀 눈비 마자 (박팽년) 이 몸이 주거 가셔 (성삼문) 가마귀 싸호는 골에 (정몽주 어머니) 이 몸이 주거 주거 (정몽주) 가마귀 검다 하고 (이 직) 이시렴 브디 갈따 (성종) 간밤의 부던 바람에 (유응..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5
[스크랩] 푸쉬킨의 시 Russian Poet Pushkin[1799-1837] (레닌그라드 인근에 있는 동상)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 다시 그리움이 ..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5
기생들의 시와 시조 운곡 (http://www.woongok.com) 기생들의 시와 시조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계생(桂生). 시조 및 한시 70여 수가 전하고 있다. ..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5
역사만종 글작성자 雲谷 -->2005-08-07 08:52:35 | 조회 : 73 제 목 연사만종-煙寺晩鐘 관련링크 -->관련링크 -->첨부파일 (0) Download : 0 -->첨부파일 (0) Download : 0 --> 강장원 작 靑山鶴-2(石彩畵) -煙寺晩鐘-연사만종- 의역 그림 / 운곡 강장원 혼자 보기 아까운 시- 고려 중기 무신집권기의 문인이었던 파한집의 저자 李仁老 ..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5
[스크랩] 겨울기도.. 당신의 겨울이.. 따스하기를 바랍니다.. 고요한 불빛 하나에도.. 가득차는 풍경처럼.. 당신의 일상이..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고요히 내려앉는.. 들판의 노을처럼.. 아무 미련없기를.. 더는 후회없기를.. 돌아보며 추억하는 시간보다.. 현실이 달콤하기를.. 기다리며 기대하는 훗날보다.. 오늘이 행복하..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4
[스크랩] 100편중 48 / 서시 / 윤동주 詩 *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년> 너무나 아름다운 이 시를 통째로 암송..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2
[스크랩] 100편중 49 / 바람의 말 / 마종기 詩 * 바람의 말 /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2
[스크랩] 100편중 51 / 타는 목마음으로 / 김지하 詩 *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