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송시 100]묵화(墨畵) - 김종삼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1969> 김종삼(1921~1984) 시인의 시는 짧다. 짧고 군살이 없다. 그의 시는 여백을 충분히 사용해 언어가 잔상을 갖도록 배려했다. 그리고 아주 담담하다. 언어를 우겨넣거나 막무가내로 ..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6
[스크랩] [애송시 100] 목마와 숙녀 -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6
[스크랩] 사사세에서 펌 당신은 얼마나 따뜻하셨는지요 당신은 얼마나 사랑스러우셨는지요 당신은 얼마나 지혜로우셨는지요 가신 걸음 따라 갈 수록 가신 자취 찾아 갈 수록 님은 얼마나 사람보다 사람답고 사람보다 아름다우셨는지요 님만큼 넓은 마음도 님만큼 깊은 마음도 님만큼 높은 마음도 제겐 없는데... 님만큼 지혜.. 읽어보아요/사람사는 세상 2010.01.16
[스크랩] ★(펌) 바보 대통령은 그날 왜 펑펑 울었을까. ★(펌) 바보 대통령은 그날 왜 펑펑 울었을까. [89] 2002년 대선 때 희망돼지사건으로 기소된 50여명의 노사모, 국참 회원 등이 선거가 끝난 지 3년반만에 청와대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중 대통령께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장면은 바로 2006년 8월27일 비공식오찬장에서 벌어진 일입니.. 읽어보아요/사람사는 세상 2010.01.16
[스크랩] 즐거운 편지 ...황동규 ...김 남조의 편지.......... 즐거운 편지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 읽어보아요/시와 음악 2010.01.16
[스크랩] 눈 내리는 벌판에서 / 도종환 눈 내리는 벌판에서 / 도종환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어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발자국 소리만이 외로운 길을 걸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몸보다 더 지치는 마음을 누이고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깊어지고 싶다 둘러보아도 오직 벌판 등을 기대어 더욱 등이 시린 나무 몇 그.. 읽어보아요/좋은 글과 시 2010.01.16
[스크랩] 마르지 않는 이름 하나 마르지 않는 이름 하나 /微香 서정애 노란-빛 국화를 바라보노라면 눈물이 울컥합니다 잊혀지지 않는 2009년 5월 23일 제 생이 마름하는 그날 까지 결코 잊을수 없고 잊혀지지 않는 님의 따스한 손길 그렇게 크나큰 사랑으로 우리들 곁을 지켜 주셨던 당신 비록 우리들 곁을 떠나고 없는 당신의 발자취에.. 읽어보아요/사람사는 세상 2010.01.16
[스크랩] 그리움에 젖어 그리움에 젖어 / 微香,서정애 소박한 꿈 소탈하신 성격 천진난만한 웃음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어 마음이 아픔니다 모든 탐욕 다 버리고 빈손으로 촌부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려는 꿈 그것도 안됩니까! 읽어보아요/사람사는 세상 2010.01.16
[스크랩] 그대 그리워 밤마다 우는 밤 그대 그리워 밤마다 우는 밤 / 微香,서정애 홀연히 떠난 그대 쓸쓸한 뒷모습에 시린마음은 없는지요 그리움에 젖어 그대 모습 그려보지만 희미한 가로등만이 나의 마음을 비추어 줍니다 홀연히 떠난 그대 쓸쓸한 뒷모습에 외로움은 없는지요 보고픔에 젖어 그대 모습 그려보지만 덜컹거리는 창문의 .. 읽어보아요/사람사는 세상 201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