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08/국화 옆에서 /서정주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란 ..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1006/홀로 존재하는 법 홀로 존재하는 법 홀로 있다는 것은 외로움이나 고독을 의미하는 것 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외로움이나 고독이란 느낌이 우리의 속 뜰을 더 생생하게 비춰 주고 우리 존재의 근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와 깊이를 가져다 준다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충만..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1006/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신 커다란 문신을 한 비키니 차림의 김혜선 씨.. 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니..저런 커다란 문신을 하다니..." 하지만 문신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자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편견을 반성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사..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1001/걸림돌과 디딤돌 걸림돌과 디딤돌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카알라일의 말입니다. 걸림돌과 디딤돌은 신부님들의 강론주제로도 자주 등장을 하는 말인데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 많은 삶의 돌을 만..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0929/이 밤, 잠 못 드는 이, 이 밤, 잠 못 드는 이, 별빛도 수그러진, 가을비 내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헤어보시라. 별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별빛만은 쓸쓸히 홀로 흘러내리는 밤, 그대, 외롭지 않은가? 그대 홀로 별을 헤고 있지는 않은가? 차라리 비를 맞으라! 차라리 허망하게 그저 하늘을 바라보라! 흘러내리..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0929/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0929/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 1.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 2.내 마음이 [예수님, 부처님] 마음이면 상대방도 [예수님, 부처님]으로 보이는 것을...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0924/가을비 / 도종환 가을비 /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게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한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0923/첫가을 편지를 그대에게 첫가을 편지를 그대에게 가을이 오는 길목입니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새끼 강아지 걸음처럼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바다 끝에서 연분홍 혀를 적시고 떨리듯 다가오는 미동 괜스레 가슴이 미어집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달이 났습니다. 차마 전하지 ..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
140922/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 힘이 들수록 웃고 삽시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 중에 사람만 웃고 살아간다. 웃음은 곧 행복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요즘 사람들은 웃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좀 더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웃을 수 있다면 모든 일에도 능률이 오를 것이다. 유쾌한 웃음은 어느 나라를 막.. 카톡카톡/2014 보낸카톡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