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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쌍계사계곡 주변의 지리산 /120414

서까래 2012. 4. 16. 00:06

 

화개삼거리에서 벚꽃 구경하며 쌍계사사 입구를 지나 직진해 칠불사에 도착해

 사찰을 둘러보고 내려와 삼거리에서 의신마을로 향함

의신마을에 주차하고 콘크리트길을 따라 삼정마을 방향으로 올라가다

무작정 눈에 띄는 산길로 접어든다.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을 터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쌍계사 방향으로 향하고

이 곳은 한가롭기 그지없다. 

 

호젓한 산길을 한참을 거닐다가 무작정 삼청마을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니

선녀들이 미역감으러 올것 같은 맑고 정갈한 계곡이 나온다.

시린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그고 상정마을을 잠시 둘러보고

의신마을 방향으로 하산길을 재촉한다.

산은 진달래 빛이 완연하고,

오전에는 눈에 띄지않던 산벚꽃이 온산에 수를 놓았다.

쌍계사 갈림길을 지나니 차가 많이 막힌다.

벚꽃터널속에서의 기다림은 지루하지는 않았으나,

벚꽃에 향이 있었다면 그 향에 취해 정신줄을 놓지 않았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