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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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장성 편백숲트레킹로산책/130811

서까래 2013. 8. 11. 17:22

 

바위에 찍힌 엉덩이가 묵직한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내 왈 "산책로나 갔다올까?'

"젠장 어제는 계곡에 가자니깐 못 간다드만,

오늘은 출근하려는데 뭔 노무 산책"

"어디로 가게?"

"거,  병풍산 편백나무있는데로 가게."

어제는 빌빌 대드만, 오늘은 살만한 모양이다.

그 노무 갱년기가 뭣인지?

더웠다가, 추웠다가...........

 

그래서 싸랑하는 아내를 위해..

그리고 집안의 평화를 위해 오전 한 나절을 봉사하기로 하고

한재골로 차를 몰아 지금은 편백숲트레킹길이라 명명된

하지만 병장산산책로라는 말이 훨씬 친숙한 그길을 한나절 동안 거닐다 왔다.

여름철에는 오전에는 산의 서쪽에 위치한 병장산산책로가 좋고,

오후 느즈막한 시간엔 동쪽에 위치한 병풍산 산책로가 좋다.

모두다 세시간여의 산책코스로 좋은 곳............. 

 

삼인산만 보이고 병풍과 불태는 구름속에 숨었다.

 

 

 

 

 

 

 

누리장꽃

 

산사태로 편백숲에 고속도로가 뚫려 앞이 트이니 전망이 아주 시원하다.

 

 

 

 

 

잠시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고...

은꿩의다리

 

며느리밥풀

달맞이꽃이 환하게 피었다.

 

 

 

 

 

 

원추리꽃

 

 

 

 

도라지꽃 한송이가 너무나 귀엽고 앙징맞다.

 

 

뚝갈

 

이건 초롱꽃을 닮았는데......

 

아랫쪽으로 새로 포장된 길을 가봤더니,

 

산책로가 아니고 사방댐에 가는 길이다.

 

 

 

계곡에 흐르는 한 줄기 물이 시원하다.

 

 

 

군데군데 등골나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삼거리에서 능주봉 방향으로 오른다.

 

 

 

 

 

 

 

 

 

 

 

아이고 더워라!

 

 

 

바위위에 말리는 중.

 

 

 

하늘은 존나 맑고 푸르다.

부인!!!     얼마나 시원하시우????

 

아따!  인자 살것네!!!

 

 

 

 

 

등골나물

 

 

 

 

싸리꽃

 

 

 

 

수세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