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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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영산강변을 잠시 거닐며 담아본 풍경/131003

서까래 2013. 10. 3. 14:00

 

"벌써 갈라고?

더 있다 가!"

"이 사람아 일찍 가야지 집에서 뭐하고 있으라고?"

 

 

평상시처럼 사무실에 나가려는데,

아내는 머리가 아파 죽겠다며 바람이나 쐬러 공방에나 갔다오겠다더니,

출근하려니까 바람이라도 쐬러 나가야겠다는 소리를 되뇌이고 있다.

"그러면 가까운데나 한번  돌고 오지 뭐"

그렇게 억지춘향으로 아침산책을 나서서 영산강변을 거닐며

잠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았다.

 

 

날씨는 쾌청하고 하늘은 맑고 푸른데,

가냘픈 코스모스는 한들거리며 나그네의 마음을 앗아간다. 

아!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