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목포에 있는 친구가 일요일날 F1표를 두장 구해놨으니
아내와 함께 구경하란다.
사실 아내는 전부터 포뮬러원경기를 보고싶어했는데,
내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 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다.
고마운 친구덕에 시골에 계신 어머님도 찾아뵙고,
추석때 들리지 못한 장모님 산소에도 들러 성묘도 드린다
남악지구 영산강변에 위치한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F1경기장으로 향하는데
하늘에선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여유롭게 왔으면 더 좋았으련만,
에어쇼는 끝나고
포뮬러원 결승이 펼쳐진다.
사전에 기본지식을 쌓아서 왔더라면 좋았을 터이지만,
미처 그러지를 못했다.
하지만 아내 말마따나 그저 바라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막힌 가슴이 뻥 뚫릴 듯한 시원스러움과 스릴이 느껴진다.
베텔의 우승과 시상식장면을 화면을 통해 바라보다
공연장으로 가서 씨스타와 2PM이 펼치는 공연까지 관람하고 보따리를 싼다.
그리고 대반동 야경이나 즐기고 가자는 아내의 권유에 따라
대반동에가서 회무침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목포대교와 고하도의 야경에 잠시 빠져있다가 광주로 향했다.
친구야 고맙다!
덕분에 엄청 즐거운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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