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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3/99송이 빨간 장미의 사연

서까래 2016. 4. 1. 16:26

99송이 빨간 장미의 사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 못 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께...."

"그 장미가 백 송이가 안 되면 나를 기다리지 말고

만약 백 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

"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지 꼭 일 년이 되던 어느 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 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 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 99송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꼭 한번 만나서 물어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 꽃송이는 세어 보았는지요."

"네~, 99송이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놓은 단 한 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 모셔온 글 -

 

우리는 어쩌면 엄벙덤벙하고 살다가 진짜로 챙겨야할 것들,

중요한 알맹이는 빠뜨리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게 나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오해는 없는지 한번쯤 되새겨볼 일입니다.

즐거운 휴일되소서^^

 

사랑과 평화의 “장미”

https://youtu.be/V7q5Gtd5J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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