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계의 실체?
쏘세지를 만드는 중소기업 사장에게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이 주색잡기 외에는 천하에
관심이 없는 농땡이라
사장은 하루는 아들놈을 불러다가
나도 이제 나이가 많아 어려움이 많으니
네가 맡아서 공장운영을 해야하니
기계를 설명해 주겠다며 함께 가자고하니
돼지 도살장 끌려가는 듯이 못이겨 따라간다.
아버지~''이 기계는 돼지를 잡는 기계고
이 기계는 쏘세지를 만드는 기계고...
이 기계는 포장하는 기계고...
그리고 이 기계는 우리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최신식 전자동 기계다.
즉, 돼지를 넣으면 전자동으로 쏘세지가
나오는 최신식 기계다''!
아들놈이 듣는둥 마는둥 하다가
아들~''아부지 !!
아버지~''(반갑게) 응~왜 ?
아들~''질문이 있는디요''!
아버지~''뭐 꼬''??
아들~''쏘세지를 넣으면 자동으로
돼지가 나오는 기계는 없어요''???
아버지~''있지 !
아들~'' 어디있어요''???
아버지~
''느그 엄마다''!!
ㅋㅋㅋ
....
차창밖으로 바라다보이는 영산강변의 풍경이 상큼합니다.
물빛도 푸르고 강변의 풀빛도 날로 푸르름을 더해갑니다.
이름 모를 나무 한 그루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크고 위풍당당한 풍채를 뽑내고,
그 옆의 수양버들은 아침부터 속상한 일이 있었는지
축 늘어져 있습니다.
푸른빛 파란 이들의 조화로움은
바라보는 이의 마음까지 깨끗이 정화시켜 주는 듯합니다.
오늘도 무더울 거라는데
아침 하늘은 비라도 뿌릴 듯 잔뜩 찌푸리고 있습니다.
구름이라는 게 끼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걷히게 마련이지요.
아침공기가 아주 부드럽고도 상쾌합니다.
오늘도 푸른 봄기운 듬뿍 받으시고
봄처럼 밝게 푸르러가는 하루이시길...
거북이의 "빙고"
강병철과 삼태기의 "행운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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