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행복/161114 평범한 행복 ‘빛의 천사’ 헬렌 켈러는 3중 불구자이면서도 절망하지도 않고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나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던 날, 헬렌은 브릭스 총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서 ..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14
가을인가벼^^/161113 가을인가벼^^ 길에 나서니 달콤한 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은목서꽃 향기다. 가시가 달린 잎사귀사이에 하얗게 핀 조그만 꽃에서 어쩌면 이렇게 맑고도 진한 향기가 풍겨나올까? 각양각색의 국화가 만발하고 나무들은 곱게단장하고 길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붉고 노랗게 물든 곱디고운 단..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13
결국에는 모두 지나갔다/161112 결국에는 모두 지나갔다 어떤 기쁨은 내 생각보다 빨리 떠났고 어떤 슬픔은 더 오래 머물렀지만 기쁨도 슬픔도 결국에는 지나갔다 그리고 이젠 알겠다 그렇게 모든 것들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손님들일 뿐이니 매일 저녁이면 내 인생은 다시 태어난 것처럼 환한 등을 내 걸 수 있으리라..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12
빼빼로 데이/161111 빼빼로 데이 오늘은 11월 11일, 1자가 네 개 들어가는 빼빼로데이다. 우리세대와는 별로 관련이 없는 날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빼빼로과자 하나씩은 얻어먹기도 한다. 우리가 어릴 때는 과자의 종류도 적고, 과자를 사서 선물을 주고받을 만한 형편도 못되었다. 어쩌면 상술이 만들어낸 기..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11
나이 먹으면 알게 되는 것들/161110 나이 먹으면 알게 되는 것들 나쁜 사람이 소설이나 영화에서 처럼 어느 날 갑자기 감동을 받아 착한 사람이 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사람은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99%의 노력과 1%의 재능을 가지고도 안되는 것들이 때로는, 재력 한가지로도 쉽게 얻어진다는 걸. 머리 똑똑한 가..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10
가을비 내리는 날/161108 가을비 내리는 날 나는 당신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당신의 따뜻한 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당신의 들국화로 피어나고 싶었다. 오직 살아야 한다고 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차가운 담벼락에 기대서서 홀로 울던 당신의 한 그림자 낙엽..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08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 /161107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 쓸쓸히 나뭇잎 지는 소리를 蕭蕭落木聲 성근 빗소리로 잘못 알고서 錯認爲疎雨 스님 불러 문 나가서 보라 했더니 呼僧出門看 시내 남쪽 나무에 달 걸렸네요 月掛溪南樹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의 '한밤중 산속의 절에서(山寺夜吟)'입니다. 나..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07
마음의 주문 /161104 마음의 주문 오늘도 마음에 주문을 외웁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래서 웃습니다. 오늘도 마음에 주문을 외웁니다. 웃자, 웃자 웃어보자고 웃다 보면 마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 어느새 밝은 빛으로 물들이고 불행은 행복의 꽃을 피웁니다. 오늘도 마..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04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161103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는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03
내년도 노벨문학상 후보작 “공주전”/161102 내년도 노벨문학상 후보작 “공주전” 연세대 공주전은 지난 10월27일자로 연세대학교 페이스북 대나무숲 계정에 ‘공주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대충 읽어보니 글의 뜻이 심오하고,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네겅듀와 그녀에게 접근해서 울궈먹는 무당 최씨의 무공(巫功, 誣供).. 카톡카톡/2016 보낸 카톡 20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