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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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러 가는 길/210916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은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 용혜원 일백이십일곱계단을 오르며 아침산책을 마친다. 등골에 땀이 맺히는 소리가 들린다. 여섯시면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하늘에는 솜털같이 가는 구름들이 옅게 깔려 환하게 밝고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이렇게 아침 해가 밝게 빛나는 것을 난생처음 보는 것 같다. 아니다. 언젠가는 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억에 없다. 나의 기억의 한계는..

희망/210915

희망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때 너무 힘이 들어 한 발자국도 꼼짝할 수 없을 때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천 길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것 같을 때 그래도 그냥 주저앉고 싶지 않을 때 그 순간이 되면 나를 찾아오렴 다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힘을 네게 줄께 나의 이름은 희망이야 -양광모/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 중에서 파랑새는 없다? 행복의 파랑새, 희망의 파랑새를 찾으시나요? 일부러 찾는다고 주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나의 주머니 속에, 나의 손안에, 한 발자욱씩 내딛는 나의 발걸음에 담겨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침 산책길에 영산강변에서 바라본 동트는 하늘이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그 모습이 오래..

인생보따리/210914

인생보따리 사람들은 저마다 보따리를 이고 다닙니다 어떤 날은 이 보따리 어떤 날은 저 보따리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형편에 따라 다른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사랑 보따리 행복 보따리 기쁨 보따리 감사 보따리 좋은 것만 담은 보따리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소 만은 슬픔 보따리 고민 보따리 질투 보따리 눈물 보따리 살다 보면 때로는 요런 보따리를 이고 가기도 하지요 당신은 오늘 하루 어떤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하나는 손에 들고 다니시겠습니까? 선택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자신의 선택이죠 행여 지금 슬프고 힘들더라도 설령 지금 아프고 지치더라도 아침 시작에는 기쁨과 감사 그리고 사랑 보따리가 어떨까요?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담아 보내오니..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우산 없이 출근을 하는데 뜬금없이 ..

길을 걷는다는 것은/용혜원/210913

길을 걷는다는 것은 /용혜원 길을 걷는다는 것은 갇혔던 곳에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나가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늘 분주했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걸으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만남이 새로워지고 느낌이 달라진다. 바쁘게 뛰어다닌다고 꼭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삶은 체험 속에서 변화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라는 울타리 안에 자기라는 생각의 틀에 꼭 갇혀 있는 사람이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 아침 바람결이 선선하면서도 부드럽다. 나뭇가지는 바람타며 살랑살랑 흔들거리고 풀꽃들은 한들한들 춤을 춘다. 잦은 가을비에 산발이라도 한 흐트러졌던 코스모스도 신선한 바람 맞으며 생기를 되찾고 하늘거리며 활짝 미소 짓는 아침이..

權勢(권세)와名譽(명예),富貴榮華(부귀영화)/210911

權勢(권세)와 名譽(명예),富貴榮華(부귀영화)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을 淸廉潔白(청렴결백)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 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淸廉(청렴)하다 할 수 있다. 권모술수(權謀術數)를 모르는 사람은 高尙(고상)하다고 말하지만, 권모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고상한 人格者(인격자)이다....^^ - 좋은 글 중에서 좋은 말이지만 넘사벽이다. 전자도 못되거늘 어찌 후자까지 바라보겠는가? 하지만 실천까지는 몰라도 그런 마음가짐만 가지고 살아도 능히 군자라 할 있지 않을까? 때로는 구름낀 하늘이 작열하는 태양을 막아주는 방패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회색빛 하늘이 결코 달갑지 않은 주말 아침입니다. 날씨가 흐릿해도 마음만은 쾌청한 주말 보내시길... 조용필의 "킬리만자..

나는 행복한 사람일까?/210910

나는 행복한 사람일까? 힘들 때 달려가 안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눈물날 때 마음을 토닥여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꽃이 필 때 꽃구경 가자고 전화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중에서 꽃무릇꽃이 피어나는 걸 보니 추석이 가까이 왔나보다. 언제나 그렇듯 추석 즈음이면 도심의 가로변과 산책로에 꽃무릇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하나 둘씩 피어나다가 무더기로 피어나 붉디붉은 피 빛으로 물들였다가는 며칠 후면 부질없이 스러져버린다. 어쩌면 꽃무릇 꽃보다 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잘 들어맞는 꽃도 드물 것이다. 흔히들 꽃무릇꽃을 상사화라 부르는데 두 꽃은 꽃모양이 비슷하고, 꽃과 잎이 따로..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210909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재력가의 아버지, 귀족 집안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발레 수업도 받으며 배고픔과는 거리가 먼 유년 시절을 보내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아버지가 투옥되고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쟁은 귀족 집안의 부잣집 딸이었던 소녀를 한순간에 튤립 뿌리로 근근이 끼니를 해결하는 가난한 여자아이로 만들었습니다. 가혹한 전쟁을 겪으며 기적으로 살아남은 이 소녀는 훗날 아주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오드리 헵번'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이후에 전쟁의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아들에게 편지로 남겼는데 다음의 글이 내용 중 일부입니다. 분명 전쟁은 끝났는데 내 인생은 여전히 전쟁 중이었다. 전쟁 후에 먹고살기 위해 안 한 일이 없었단다. 그러다 우연히..

가을장마/수필/ 이동우/210908

가을장마 /수필/ 이동우 창밖을 내다보니 오늘도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가는 사람이 많다. 올해는 오히려 한여름에 내렸으면 하던 비는 내리질 않았다. 한반도가 아열대기후가 되었다는 보도도 접하게 된다. 여름철 비는 습하고 무덥다가 소나기가 쏟아지곤 해 마치 열대지방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스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일기예보를 보고 다음 날의 일상을 계획하는 것도 이젠 모두의 습관이 되었다. 요즘 비가 간헐적이지 않고 계속 내려서 그런지 기상 캐스터의 입에서는 이런 현상을 가을장마라 부르며 특정시킨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가을장마가 도대체 요즘에 나타나는 이상기후 때문인가를 확인하고자 찾아보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가을장마가 세종 때에 쓰인 『고려사에 등장하고 있다. 대략 천 년 전, 고려 시대인 서기 1026년..

비 오는 날의 기도/210907

비 오는 날의 기도 비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 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마음과 분노는 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소리가 아니라 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메마르고 가문 곳에도 주저없이 내려 그 땅에 꽃과 열매를 풍요로히 맺게 하소서 -나는 왜 수평으로 떨어지는가 중에서 이번만큼은 일기예보가 딱 들어맞아서 오늘까지만 비가 내리고 그치게 하소서. 초추의 양광이 결실을 앞둔 곡식과 과일들을 여물고 숙성되게 하소서. 코로나의 확산세를 잠재우시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번 가을에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하소서^^ 미덥지는 않지만 일기예보에 따르면 지리했던 가을비가 오늘까지만 내리고 그친다더군..

너를 만난 행복/210906

너를 만난 행복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는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불필요한 도전이었다. 지지난주 토요일 저녁 그 날도 4만4천보를 넘게 걷고 와서 대포 한잔을 마시며 티비를 보고 있는데 마라톤 부부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었다. 부부가 함께 지금까지 145번이나 마라톤 풀코스 42.195키로미터를 완주했단다. 함께 완주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겠기에 기록이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