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단풍 들것네 /김영랑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 보며 "오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 단풍 들것네“ ...............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오메, 단풍 들었네~~ 이봐 친구들아! 단풍구경 가자스라! 급한 일은 내일하고 꼭 할 일은 다음에 하세^^ 가을이 익어간다. 만추(晩秋) 영락(零落)의 계절 아름답지만 슬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