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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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단풍 들것네/김영랑, 귀천/천상병/211102

오메, 단풍 들것네 /김영랑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 보며 "오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 단풍 들것네“ ...............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 오메, 단풍 들었네~~ 이봐 친구들아! 단풍구경 가자스라! 급한 일은 내일하고 꼭 할 일은 다음에 하세^^ 가을이 익어간다. 만추(晩秋) 영락(零落)의 계절 아름답지만 슬픈 이..

깊어지는 마음/211030

깊어지는 마음 나이를 채울수록 마음 아득히 깊어 철이 드는 것 아니라 비어 가는 것이었다 꿈자리 하나씩 잃어 가면서 허무 한 겹씩 쌓아 오면서 그대 소중한 줄 알았다 넉넉할 땐 안 보이던 것들이 가난한 마음에서 별이 되고 작은 사랑에도 행복한 눈물 담았다 비운 마음으로 알았다 더 이상 드릴 것이 없을 때 그대 내 속에 들어와 떨리는 기쁨 되리라는 것을. - 추억은 빠르게 흐른다 중에서 부지런하게 일찌기 물든 낙엽들이 분분히 떨어져 내리며 가을은 조금씩 깊어갑니다. 엊그제까지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어디를 가나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어젯밤에 둘러본 광주과기원의 야경도 탄성이 나올 만큼 좋았고, 아침산책길에 둘러보는 풍경들도 너무 아름답더군요. 가을은 절정을 향해 가는데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요..

속고 사는 인생/211029

속고 사는 인생 무지개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무지개를 좋아하고, 그림자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그림자를 달고 산다... 돈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돈을 좋아 하고, 희망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희망을 끌어안고 산다... - 좋은 글 여기 다 있네 중에서 * 만보기 120일의 기록 아침운동을 시작한지 네달이 넘었다. 운동을 시작하고 며칠 후에 만보기를 다운 받았다. 그 전에도 사용하다가 배터리사용량이 많아 삭제시켰었다. 오늘이 만보기를 가동한지 120일이 되는 날이다. 그 동안의 걸음수가 대략 216만보에 이동거리는 1,470키로미터를 걸었다. 대략 광주에서 서울까지 두 번 왕복한 거리정도 될 것 같다. 그래서 무얼 얻었느냐고? 나도 모른다. 하지만 느낀다. 몸이 건강해지는지는 모르겠다. ..

멀리서 빈다/ 나 태주/211028

멀리서 빈다 / 나 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중에서 가을이 깊어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점점 벌어지는 계절입니다. 환절기에는 미처 적응하지 못한 몸에 탈이 나기 쉽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덕분인지 코로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긴 합니다만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시기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가로수는 곱게 물들어 가고 아침기온은 손이 자연스럽게 호주머니로 들어갈 만큼 차갑습니다. 낮이..

무엇을 담아야할까?/211027

무엇을 담아야할까? 인생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좋은 일이 또는 슬픈 일이 때로는 힘든 일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병에 물을 담으면 "물병"이 되고 꽃을 담으면 "꽃병"이 되고 꿀을 담으면 "꿀병"이 됩니다. 통에 물을 담으면 "물통"이 되고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 됩니다. 우리 사람의 마음도 똑같아서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좋은 대접을 받을 수도 있고, 천덕꾸러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 마음 속에 담겨 있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람대접을 받느냐, 못 받느냐 하는 것입니다. 불만 시기 불평 등 좋지않은 것들을 가득 담아두면 욕심쟁이 심술꾸러기가 되는 것이고, 감사 사랑 겸손 등 좋은 것을 담아두면 남들로부터 대접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담느냐 하는 것은 어느 누구의 책임도 ..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211026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 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

이번 한주도 힘차게 시작합시다!!/211025

이번 한주도 힘차게 시작합시다!! 하루 하루 아침이 밝아오는건 새로운 기회와 기쁨을 누리라는 뜻이며, 하루 하루 저녁이 어두워지는건 실패와 아쉬움을 묻으라는 뜻이라합니다 얼굴을 펴면 인상이 좋아지고 허리를 펴면 일상이 좋아지고 마음을 펴면 인생이 좋아집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무엇을 펴고 있으신가요?? 뭐든지 펴면 좋아질듯합니다 얼굴도.. 허리도.. 마음도.. 쭉쭉 펴봅시다 ​ 지치고 힘들어 잔뜩 구겨진 마음 행복이라는 다리미로 여러분의 인생을 쫙~펴보세요 그리하여 사랑, 기쁨, 웃음으로 행복 엮어 가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이 생애의 행복일까요? - '아침과 저녁의 의미' 중에서 - 이제 가을이 깊어가긴 하나 봅니다. 길가의 가로수들도 공원의 나무들도 서서히 고운 빛깔로 물들어갑니다. 이번 주말쯤이면 남..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211023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프랑스 속담에 이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농부가 풀을 벨 때 들판의 끝을 보면 '이 넓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 푸념과 함께 의욕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들판의 끝을 보며 미리 걱정하며 탄식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주변에 있는 풀을 베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과한 염려는 의욕을 잃게 만든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염려는 헬라어로 볼 때 '쪼갠다'라는 말과 '마음'이 합쳐져서 생긴 것입니다. 즉 '마음을 갈라놓는다'라는 어원처럼 염려는 의욕을 쪼개어 행동하기도 전에 뒷걸음질 치게 만듭니다. 그런데 염려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미래를 앞서 걱정하는 것입니다. - 따뜻한 하루에서 "가을 가을 오..

익숙한 삶/211022

익숙한 삶 익숙해진다는 것은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처럼 편안한 것은 없습니다. 삶에 익숙해지면 행복합니다. 사랑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편안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서툰 사람은 늘 불안하고 불행합니다. 여유가 없어 위태롭습니다. 태풍이 불어도 끄덕 없는 큰 나무처럼 흔들림 없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대충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중한 감정입니다. 사랑에 익숙해지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삶처럼 소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을 때 그 삶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익숙한 삶은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할 때 찾아오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중에서 날씨 맑고 화창함. 오..

약속의 무게/211021

약속의 무게 로마 공화국과 카르타고 제국 사이에 벌어진 '포에니 전쟁' 때의 일입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카르타고 진영에서 로마의 레규러스 장군을 포로로 잡게 되었습니다. 카르타고 진영에서는 처음에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점점 전세가 불리해지자 그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장군, 우리는 로마와 휴전하기를 원합니다. 장군을 석방할 테니 로마로 가서 휴전을 주선해 주시오. 그러나 만일, 장군의 주선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응하지 않는다면 장군은 다시 이 감옥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 레규러스 장군은 당장 살기 위해서 로마로 돌아갈 것인지, 명예롭게 죽음을 택할 것인지 심각한 갈등에 빠졌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죽기 전에 조국을 위해 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