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여행 떠나기 /190630 장마철 여행 떠나기 며칠을 두들겨대던 빗줄기 끝에 장마는 잠시 틈을 내어 쉬고 있었다. 밤새 길 떠날 이의 가슴엔 빗소리로 엉겨든 불안한 징조가 떠나질 않더니 설핏 잦아든 빗소리가 반가워 배낭을 메고 나선다. 차창에 비치는 산야는 물안개에 잠겨 그윽한데 강줄기에 넘치는 듯 시..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30
힘들면 쉬어가요/190628 힘들면 쉬어가요 내 몸이 내 마음이 언제나 건강할 수는 없잖아요 삐걱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잠시 쉬어가면 될 것을 그냥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모든 게 귀찮아지고 삶의 의욕도 잃게 되어 정신마저 황폐해져 가는 걸 느끼지요 많은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깜짝 놀..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28
(행복)시무지기를 찾은 뜻은/190623 시무지기를 찾은 뜻은 어제는 비가 내렸다. 오후 세시경 약30여분동안 가슴까지 뚫릴듯한 시원스런 빗줄기가 쏟아져 내렸다. 그래 비도 이왕 오려거든 이 정도는 와야지. 그랬다. 몇년전 산수국꽃이 만발한 7월의 장마비가 쏟아지던 어느날 우비를 입고 무등을 찾았다. 오늘처럼 원효사에..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24
자네가 나의 스승이네 /190622 자네가 나의 스승이네 옛날 어느 마을 서당에 글공부를 시작하기에는 조금 늦은 청년이 공부하기를 청하며 찾아왔습니다. 서당의 훈장은 다른 학동들의 공부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청년을받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배움의 속도가 너무 느렸고 심지어 집안일과 농사일 때..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22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190618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18
마음의 선물을 드립니다/190615 마음의 선물을 드립니다 오늘은 당신에게 순하고 순한 정금보다 더 빛나는 나의 마음을 선물합니다. 오늘은 당신에게 웃음 하나 주고 싶습니다 반갑게 마주 하는 웃음을 날려 드립니다. 오늘은 당신에게 믿음 하나 주고 싶습니다 한결 같은 신뢰로 당신의 편이 되어 드립니다. 오늘은 당..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15
비와 인생/190614 비와 인생 삶이란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는 일이요. 죽음 이란 우산을 더 이상 펼칠 수 없는 일입니다.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것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한쪽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서 같이 펼치는 것이고 이별이란 하나의 ..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14
따뜻한 위안이 필요할 때/190611 따뜻한 위안이 필요할 때 어느 날은 문득 나만이 세상 밖으로 밀려나 홀로 떨어져 암흑 속에 갇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하는 일마다 내 뜻과 달라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좌절할 때도 있을 것이다. 때때로 사는 게 막막하고 막연해지는 까닭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11
지금 하십시오./190608 지금 하십시오. / 찰스 스펄전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08
오늘을 산다는 것/190607 오늘을 산다는 것 이길 수는 없지만 견딜 수는 있는 것 세월 피할 수는 없지만 맞설 수는 있는 것 운명 안 먹을 수는 없지만 잘 먹을 수는 있는 것 나이 가질 수는 없지만 지켜줄 수 있는 것 사랑 잊을 수는 없지만 지울 수는 있는 것 슬픔 잡을 수는 없지만 놓을 수는 있는 것 욕심 막을 수.. 카톡카톡/2019 보낸카톡 20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