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1보낸카톡 258

만남과 관계/210820

만남과 관계 만남은 하늘의 인연이요 관계는 땅의 인연이라 했던가 세상의 모든 일은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속한 관계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한 인격체로 인식해야 합니다 따뜻한 관계 아름다운 관계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해 수고하는 사람에게만 생겨납니다 - 생각하는 글쓰기 중에서 아침에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서도 현관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수도꼭지가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지지가 않는다. 선선한 아침기온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들판을 바라보며 새삼 계절의 변화를 느껴본다. 어제는 아내의 가게에 들렀다가 10시가 넘은 시각에 공원..

나아간다는 것/210819

나아간다는 것 잘 가고 있어요. 어떤 길이라도 벗어나지 않는다면 잘가고 있는 거예요. 잠시 멈춘다고 해도 빠르게 가지 않아도 잘 가고 있는 거예요. 더 먼 길을 위해 숨을 고르는 과정이니까. 본인의 속도를 찾는 과정이니까.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만드는 과정이니까. 신중해도 괜찮아요.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그러니 의심하지 말아요. 우리 지금, 잘 가고 있어요.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중에서 ​ 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 작은 나뭇잎새로 맑은 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 우산 쓰면 내리는 비는 몸 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 ​ 사랑의 비가 내리네 두 눈을 꼭 감아도 사랑의 비가 내리네 귀를 막아도 ​ 쉬지 않고 비가 내리네 눈물같은 사랑의 비가 피곤한 내 몸을 적셔다오 ​ 조그만..

깊어지는 마음 /210818

깊어지는 마음 나이를 채울수록 마음 아득히 깊어 철이란 드는 것 아니라 비어 가는 것이었다 꿈자리 하나씩 잃어 가면서 허무 한 겹씩 쌓아 오면서 그대 소중한 줄 알았다 넉넉할 땐 안 보이던 것들이 가난한 마음에서 별이 되고 작은 사랑에도 행복한 눈물 담았다 비운 마음으로 알았다 더 이상 드릴 것이 없을 때 그대 내 속에 들어와 떨리는 기쁨 되리라는 것을. -김문희, 추억은 빠르게 흐른다 중에서 아침공기는 신선하고 서늘하고 부드러운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눈부신 아침해가 떠오르지만 아침햇살이 전혀 따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벌써 가을이 왔다고 하면 설레발이 되겠지만, 가을기운이 물씬 풍기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장마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구름낀 날들이 많고 가끔씩 소나기도 뿌리고 이슬비가 내리..

오늘도 힘차게 시작합시다!/210817

오늘도 힘차게 시작합시다!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인연이랍니다 오늘도 당신을 믿습니다 많이 넘어지는 사람만이 쉽게 일어나는 법을 배웁니다 살다보면, 지금보다 더 많이 넘어질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축 처진 어깨로 앉아 있지 마세요 일어나세요! 넘어진 자리가 끝이 아닙니다 오늘도 힘차게 시작합시다! - '따뜻한 인연' 중에서 연휴는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월요일같은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새삼스럽게 낮이 많이 짧아지고 아침기온이 유난히 선선해졌음을 느꼈습니다. 아침에 구름이 끼고 잠시 이슬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이젠 여섯시가 돼도 환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었다고 하지만 이리도 쉽게 가을에게 자리를 내..

우리가 어느 별에서/210813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별들은 따뜻하다 중에서 찌는 듯 하던 무더위와 함께 한주가 물러간다. 주중에 이틀을 쉬었더니 마치 화요일같은 금요일이다. 그러고 보니 광복절 대체휴일이 낀 황금연휴인데 날씨가 비 협조적이다. 아마도 날씨도 정부시책에 따라 방역대책을 감안한 건지도 모른다. 오늘 푸른 하늘을 본 사람이 있는가? 오늘 아침 까마귀나 까치를 본 사람이 있는가? 오늘 하늘이 흐려보이는 건 까마귀와..

커피 한 잔의 행복/210812

커피 한 잔의 행복 마음을 주고 받고 하루의 안부를 물으며 그 어쩌면 하루의 일상이 되어버린 익숙함으로의 시간들 그 속에서 울고 웃으며 위로해 주고 위로 받으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또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살아있다는 것에 가슴 따스한 행복을 느끼고 이렇듯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이 더한 기쁨이고 행복이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언제나 서로 보듬고 살아갈 귀한 인연이고 운명인지도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가끔은 한숨짓게 할지라도 함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이렇듯 마음을 나눌 수 있고 대화가 통하는 좋은 친구가 있어 이 삶의 여정길이 더 이상 외롭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커피 한 잔 마주하고서 오늘도 내 고운 행복을 봅니다 - 하인리히 하이네 - 귀신은..

말복의 노래/210810

말복의 노래 초복과 중복 지나 말복까지 이르렀으면 더위도 먼 길 온 거다 있는 힘을 다하는 폭염 때문에 한동안은 더 땀 흘려야 하겠지만 저만치 여름의 끝이 보이니 남은 무더위쯤이야 기꺼이 견디어 주리라 내리막길 쏜살같이 달려가 조만간 찜통더위 아스라이 멀어질 것을 - 정연복 - 더위야 저만치 물렀거라~~ 오늘이 삼복중의 마지막 말복이라죠. 오늘은 국지적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려서 더위가 한풀 꺽일거라합니다. 하지만 한풀 꺽인다고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늦더위에도 대비해야지요. 사실 말복에는 복달임이 필요없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더위도 다 물러가는데 복달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거죠. 허나 그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지요. 그동안 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한다는 의미도 있고, 바람도 늦바람이..

살아 보니.../210809

살아 보니... 살아 보니 정말 "그게 다"였다 과정이 그냥 인생이었다° 종착역에 거창한 클라이맥스가 따로 기다리는게 아니라는 거° 지금 이 시간이 바로 우리 인생이라는 거° 과정 속에 클라이맥스가 순간순간 숨어 있을 뿐이라는 거° 모두 나이 들어 알게 된 거다 그래서 화가가 되고 싶었다° 하고 싶은 거 하며 살다 그냥 죽으면 될 것 같아서... -김미경의 드림 온 중에서 오늘도 아침햇살이 밝게 비춥니다. 아직도 낮 기온은 35도를 넘나들지만 내일이 말복이니 삼복더위는 내일까지이고 금주가 지나면 더위도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모르지요. 워낙이나 기후가 변덕이 심하다보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지도 모릅니다. 더위와는 별개로 어제 그제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가 반갑더군요. 사실 가..

국화 옆에서 /서정주/210807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 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 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오늘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라고 합니다. 아직은 말복도 지나지 않아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아직 가을이 요원해 보이지만 조석으로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보면 머잖아 가을이 오긴 오려나 봅니다. 가을이 오면 어쩌려나요. 가을! 좋은 계절이지요. 봄과 함께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뛰는 아름다운 계절. 다가올 가을을 ..

무중력상태/210806

무중력상태 가끔 신비로운 경험 할 때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귀인 만나거나 의자에 앉았는데 공중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아무런 무게 느끼지 못할 때 있습니다 저마다 반짝이는 밤하늘 바라볼 수 있어도 누구나 가질 수 없는 별이 사랑이고 하늘을 나는 나비처럼 자유롭게 살아도 함부로 갈 수 없는 길이 인생이지 싶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면 자만이 되고 여유로움이 넘치면 게으름이 되듯 열정이 무거우면 욕심이 되고 사랑이 무거우면 집착이 됩니다 욕심과 집착 다 내려놓고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얼굴 밝아지나니 가슴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이고 마음을 비우면 행운의 여신을 만나게 됩니다 - 사랑은 한걸음 천천히 오는 것 중에서 강변길을 걷는다. 태양은 강변의 아파트 숲 사이에서 마치 대지를 태워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이글거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