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1보낸카톡 258

시냇물 같은 친구/210805

시냇물 같은 친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 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입니다 매일 만나도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 있든 멀리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켠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늘 그 모습 그대로 오염되지 않는 맑디맑은 샘물처럼 우정의 마음도 솔솔 솟아나는 그런 친구가 맑은 영혼의 친구입니다 친구간에는 어떤 언어가 필요없습니다 그 친구가 지금 어떤 상황이든 어떤 심정이든 굳이 말을 안 해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가슴에 담아져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진정한 마음의 친구입니다 마음을 담아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고 바라보는 진실한 눈빛이 아픈 마음을 적..

마음이 머무는 곳에/210804

마음이 머무는 곳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은 그대로 멈추면 좋겠고 따뜻하고 편안한 자리는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과는 늘 함께 있고 싶고 미운정 고운정으로 때묻은 자리는 다시 찾게 된다 그립고 보고파지면 더욱 간절히 사모하여온 마음과 생각에 가득 차 눈에 선하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늘 함께 있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아껴주고 도와주는 진실한 그대와 아름다운 행복을 만들어가고 언제라도 어디 있더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처럼 찬란한 사랑을 꽃 피우고 싶다 오직 나만 사랑한 당신에게 향기로운 장미 꽃다발을 전하며 내 마음은 당신곁에 머물고 싶다 언제까지나.... - 좋은 글 중에서 -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허튼 시간, 헛된 세월은 하나도 없었지만, 그립고 돌아가고픈 추..

그 시절 여름/ 박인걸/210803

그 시절 여름 / 박인걸 간장 빛 깻잎 장아찌 어머니 손 때 묻은 맛 납작 보리밥 바람에 날릴 것 같아도 볼이 터지던 호박 잎 쌈에 뱃살에 기름 오르고 함석 집 지붕에 분이 얼굴 같은 박이 익고 반딧불이 콩밭 위로 날 때면 은하수는 남쪽으로 쏟아지고 멍석에 누운 소년은 북두칠성을 가슴에 담는다. 내 살던 고향 팔월에는 장독대에 봉숭아 피고 종일 맴 돌던 해바라기 어지러워 뻘쭉해 질 때면 줄 따라 오르던 나팔꽃은 소리 없이 합주를 한다. 가보고 싶은 그 집 굴렁쇠 굴리던 넓은 마당 배추국화 웃던 화단 온통 그리운 것 뿐이네 마당가 뽕 나무는 날 기다리다 삭정 됐겠지 ........ 어제밤에는 제법 비다운 비가 내렸다. 뇌성 번개에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예사롭지 않아보였다. 오는 비는 올지라도 여섯시가 ..

나의 꿈/한용운/210802

나의 꿈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그늘 사이에서 산보 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위에 지키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 당신이 고요한 가을밤에 그윽히 앉아서 글을 볼 때에, 나의 꿈은 귀뚜라미가 되어서 책상 밑에서 '귀뚤귀뚤' 울겠습니다. - 만해 한용운 8월의 첫주를 여는 월요일입니다. 7월말과 8월초가 삼복도 들어있고 아마도 여름의 정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은 새벽에 비를 뿌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한 낮에 내리는 소나기는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비해 새벽에 내리고 그치는 비는 대기를 습하게 하는 역할을 하나 봅니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졌다지만 대기가 건조해서 ..

편견을 어찌해야 할까?/210730

편견을 어찌해야 할까?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런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사소한 것을 보고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아야한다. 우리는 섣불리 사람들을 판단할 뿐만 아니라 편견을 갖곤 합니다. 처음 가졌던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서 판단의 오류를 느낄 때도 많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나무의 수를 헤아린다 해도 결코 나무의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바라볼 때 나무가 몇 그루인지 알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 대한 조급한 판단으로 소중한 인연이 될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편견은 커다란 부분을 보지 못하게 하는 색안경과 같습니다. 편견을 버리기 위해서는 사소한 부분까지 깊이..

나뭇잎을 닦다/210729

나뭇잎을 닦다 저 소나기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가랑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봄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기뻐하는 것을 보라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 고이고이 잠드는 것을 보라 우리가 나뭇잎에 얹은 먼지를 닦는 일은 우리 스스로 나뭇잎이 되는 일이다 우리 스스로 푸른 하늘이 되는 일이다 나뭇잎에 앉은 먼지 한번 닦아주지 못하고 사람이 죽는다면 사람은 그 얼마나 쓸쓸한 것이냐 -정호승 시인 이른 아침 갑자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아니 갑자기 무슨 소나기야? 시각을 보니 여섯시가 되어간다. 반바지에 웃통을 벗고 맨발로 밖으로 나서는 나를 보고 아내가 핀잔을 준다. "아니 어린 애기도 아니고 환갑도 넘은 사람이 그렇게 하고 비를 맞고 돌아다닌다고? 미쳤구만. 미쳤어"..

자꾸 읽어도 좋은 인생의 지혜/210728

자꾸 읽어도 좋은 인생의 지혜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본심은 태도에서 나타나며 감정은 음성에서 나타난다. 센스는 옷차림에서 나타나고, 청결함은 머리카락에서 나타나며 섹시함은 옷 맵시에서 나타난다. 그리하야 사랑은 이 모든 것에서 나타난답니다.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미움은 가질수록 더 거슬리며 원망은 보탤수록 더 분하고 아픔은 되씹을수록 더 아리며 괴로움은 느낄수록 더 깊어지고 집착은 할수록 더 질겨지는 것 이니 부정적인 일들은 모두 지우는 게 좋습니다. 지워버리고 나면 번거롭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사는 일이 언제나 즐겁습니다. 칭찬은 해줄수록 더 잘하게 되고 정은 나눌수록 더 가까워지며 사랑은 베풀수록 더 애틋해지고 몸은 낮출수록 더 겸손해지며 마음은 비울수록 더 편안해지고 행..

《탈무드》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210727

《탈무드》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여섯 개의 소용되는 부분이 있다. 그중에서 셋은 자신이 지배할 수 없지만, 셋은 자신의 힘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자는 눈과 귀와 코이고, 후자는 입과 손과 발이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없고,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들을 수도 없습니다. 맡고 싶은 냄새만 선택해 맡을 수도 없지요. 그런데 공평하게도 우리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입과 손과 발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몸의 기관에 가능하면 좋은 선물을 해주는 게 주인 된 도리겠지요. 좋은 말을 하고, 좋은 일을 하고, 좋은 곳에 가는 것이 그 선물일 것입니다. - 사랑하는 이의 부탁 중에서 아침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오늘도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지만..

아침을 기분좋게...!!!/210726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으면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기고 일도 잘 되게 마련입니다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동쪽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나도 저 태양처럼 온 누리에 빛을 남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어 보십시오 그때부터 온몸에서 힘이 뻗어 나오고 의욕이 샘솟지 않습니까 모든일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아침을 기분좋게 그리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매사가 술술 잘 풀릴 겁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따사로운 햇살을 벗삼아 배롱나무꽃은 화사한 자태를 뽑냅니다. 이틀간의 여독도 있고 해서 어제는 오후에 잠시 가족들과 영광으로 바람을 쐬러..

그런거야/210722

그런거야^^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다운 것이다. 젊음은 붙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우정은 깨지기 쉬운 것이기에 더 귀한 것이다. 내 손에 손톱 자라는 것은 보면서, 내마음에 욕심 자라는 것은 보지 못하고, 내 머리에 머리카락 엉킨 것은 보면서, 내 머리속 생각 비뚤어진 것은 보지 못한다. 모든 걸 베푸고만 사는 나무같은 친구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내가 먼저 누군가의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잘 자라지 않는 나무는 뿌리가 약하기 때문이다. 잘 날지 못하는 새는 날개가 약하기 때문이다. 행동이 거친 사람은 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고 불평이 많은 사람은 마음이 좁기 때문이다. - 좋은 글 중에서 어제는 중복이었고 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