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1보낸카톡 258

함께 하고 싶다/210112

함께 하고 싶다 멋진 길을 만나면 사랑하는 사람과 다리가 아플 때까지 함께 걷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배가 부르도록 함께 먹고 싶다 재미있는 영화 프로그램이 눈에 띄면 사랑하는 사람과 어깨를 기댄 채 함께 보고 싶다 내게 넘치도록 고마운 일이나 기쁜 일이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웃고 떠들며 마냥, 함께 즐기고 싶다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 때"중에서 어! 눈이 왔네! 아침 출근길 무심히 아파트를 나서는데 묵은 눈 위로 눈부시게 새하얀 햇눈이 곱게 내려앉아 있다. 오늘 오후부터 추위가 풀린다더니 눈도 그냥 가기가 너무 아쉬워 작별인사를 하려고 이렇게 고운 자태로 새벽부터 단장을 하고 있었나보다. 그래 다시 보아도 반갑다. 내리던 눈발이 사그라드는 걸 보니 이제 가려나보다. 짜식 ..

때를 기다려라./210111

때를 기다려라. 겨울철에는 절대 나무를 자르지 말라.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절대 부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말라. 기분이 너무 안 좋을 때는 절대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잠시만 기다려라 그리고 조금만 참아라 폭풍은 지나가고 봄이 찾아올 것이다. -로버트 H. 슐러의 『불가능은 없다』 새로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공기가 차다. 대지를 꽁꽁 얼려버린 북극발 한파도 이제 거의 막바지에 가까워진다. 한 2~3일만 지나면 예년기온을 되찾는다는 예보다. 광주 같은 경우도 이번 한파가 50년만의 강추위라는데 사실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건 아마도 이번 한파가 찬바람을 동반하지 않아 체감온도가 그리 낮게 느껴지지 않은 영향이 클 것이다. 덕분에 몇 년 만에 눈 구경도 잘 하지 않았는가? 어제는 둘째딸과 ..

아침의 노크소리/210108

아침의 노크소리 어제도 지났는데 또 다른 오늘이 찾아와서 살짜기 잘 잤느냐고 부드럽게 인사를 하며 노크를 합니다 조용히 자다가 아침의 노크소리에 문득 깨어보니 아침이란 녀석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이 작은 마음에 오늘이란 작은 씨앗 하나를 놓고 갑니다 마음이 즐거워지는 건 아침의 인사가 있어서 즐거운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문이 열리며 아침이 오는 소리가 귀에 들려오네요 오늘은 나의 심장에 무슨 행운이 찾아올까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조용히 방문을 열고 나가 보니 안개만 자욱하네요 눈이 올 건가 봐요 옛날 추억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동구 밖을 나서며 소복이 쌓인 눈길을 걸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하얗게 쌓인 눈길을 누가 갈 세라 내가 먼저 걷던 그때가 그립네요 지금은 겨울 안개만 자욱 합..

추우신가요?/210107

추우신가요? 날씨가 춥지요. 겨울이니까 추운 건 당연하지요. 눈도 많이 내리고요. 그래서... 그래서가 아니고 그냥 노래 세곡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어제 밤 저 홀로 눈 내리는 밤길을 거닐었지요. 춘흥(春興)을 못 이겼다는 말은 익히 들어 보았지만 동흥(冬興)이나 설흥(雪興)을 못 이겼다는 말은 내가 익히 들어본 적이 없으나 흥이라는 게 별겁니까? 그냥 나름대로 즐기는 게 흥이고 즐거움이 아닐 런지요? 어젯밤 눈 내리는 밤거리를 홀로 거닐었지요. 왜냐고요? 그런 고약한 질문은 사양입니다. 그저 좋았지요. 한 밤중에 소복소복 내리는 눈 그렇게 조용히 내려오는 눈하고 친하고 싶어졌지요. 친해지려면 함께 어울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 무심히 밤길을 나섰지요. 비도 바람도 없이 홀로 내리는 외로워 보이는 눈과 벗해..

산다는 것은/210107

산다는 것은 때론 아프고 때론 기쁜 일이지 때론 슬프고 때론 즐거운 일이지 때론 힘들고 때론 고마운 일이지 가끔은 눈물나고 가끔은 웃는 일이지 항상 나쁜 일만 있는 것도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지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 주어진 삶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감사하며 살아가면 되는 거지 - 유지나 작가 눈이 내린다. 밤부터 내린 눈이 그쳤다가는 다시 나린다. 어젯밤 그릇을 대충 헹궈 식기세척기를 가동시키고 10시경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러 나갔더니 왠걸 함박눈이 소복소복 내려 쌓이고 있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데 그냥 잠들 수는 없는 노릇. 카메라를 들쳐 매고 우산을 받쳐 들고 등산화까지 완전군장을 하고 야간 시찰에 나섰다. 대상공원을 지나고 영산강변 길을 따라 걷는다. 눈을 맞으며 순백으로 단장된 설..

겨울/조병화/210106

겨 울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이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내어 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 봄을 준비한다 묵묵히. - 조병화 아침부터 하얀 눈발이 날린다. 소한이 이름값을 하느라고 북극의 한파를 한반도로 초청해서 극한 한파와 폭설을 몰고 와 동토로 변모시킬 모사를 꾸몄단다. 그렇다고 소한이를 탓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지나가는 길에라도 들러 가야 하는 한파고 겨울이니까 내리는 눈이다. 한 여름의 대서가 한파와 폭설을 정중하게 초청한들 발걸음을 하겠는가? 겨울이니 찾아오는..

아리랑/210105

아리랑 아리랑의 참 뜻을 아십니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我)는 참된 나를 의미하고 리(理)는 알다, 통하다는 뜻이며 랑(朗)은 즐겁다, 밝다는 뜻 그래서 아리랑은 참된 나(眞我)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뜻이라는데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것은 나를 찾기위해 깨달음의 언덕을 넘어 간다는 의미이고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의 뜻은 진리를 외면하는 자는 얼마 못가서 고통을 받는다는 뜻으로 진리를 외면하고 오욕락(五欲樂)을 쫓아 생활하는 자는 그 과보로 얼마 못가서 고통에 빠진다는 뜻이란다 이런 우리의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되어 우리를 놀라게 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등 세계의 작곡가들로 구성된 선정대회에서 82..

오늘만이 내 삶의 전부/200104

♡오늘만이 내 삶의 전부♡ 오늘이 있어 감사함을 알게 하고, 희망이 있어 내일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헛되게 보내지 말고, 한가지라도 분명히 해내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모자람을 채우는 내일이 있어, 조급함을 버리고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천천히 생각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어찌보낼까 보다는 할 일을 미리 찾아 알찬 시간으로 오늘 할일을 될 수 있으면, 내일로 미루지 않는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시작을 했으면 마무리 까지 최선을 다하며,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이 있어 웃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겨 너무 조급하게 달리는 마라톤 선수가 되지말고, 한걸음 물러설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고 싶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