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는 함께 가는 길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걷는 법을 아는 것. 고개를 돌리면 언제든 서로를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잠시 떨어져 걷는 시간에 서로의 사랑을 부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가파른 구간이 지나고 평지가 오면, 놓쳤던 손을 다시 잡으면 그만이다. 그때 서로를 따스하게 안아 주면 그만이다. 서로 등 돌리지 않는다면 숱한 고난에도 끝까지 함께 같은 방향을 향해 걷는다면 언젠가 평지는 온다.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살고 모든 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지난 일은 그리워 지느니라. 다 아시는 푸시킨의 "삶"이라는 시입니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