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1보낸카톡 258

고독하다는 것은/조병화/210610

고독하다는 것은 /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 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없는 자리 가리울 곳 없는 회오리 들판 아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요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요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요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 고독은 군중 속에서 느끼는 거..

가끔씩 그대마음 흔들릴 때/210608

가끔씩 그대마음 흔들릴 때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느니 꽃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을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찿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져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보라 - 좋은 글 중에서 - 아침 햇살은 따갑고 눈이 부시다. 똑 같이 맑고 푸른 하늘, 밝고 따사로운 햇살도 계절따라 기분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세상을 이론만으로 살아간다면 못 사는 바보가 어디 있겠는가? 세상만사 운칠기삼이라 했다. 어떤 놈은 대충 사는 것 같아도 호위..

소중한 당신과 함께하는 세상/210607

소중한 당신과 함께하는 세상 맑은 마음으로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하얀 세상에 그려넣을 사연들을 펼쳐보며 새 하루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루하루가 보석처럼 빛이 나도록 내 마음안에 청소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소중한 당신과 함께하는 세상 참 아름답습니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행복들을 가슴으로 안으며 오늘 하루를 아름답게 그려갈 것입니다 - '소중한 당신과 함께하는 세상' 중에서 -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의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도, 푸르름을 더해가는 가로변의 가로수들도 그저 정겹게 느껴지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따사로운 햇살보다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어제는 푸르디푸른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문득 세월의 무심함이 느껴지더군요.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꽃들을 바라보며 탄성을 지..

6월의 편지/210604

6월의 편지 6월에는 편지를 적겠습니다 ​푸른 들판처럼 싱싱한 내 그리움을 몽땅 꺼내 놓고 초록 편지를 적겠습니다. 미소도 있을 테고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마음 가는 대로 적어지게 그냥 두어야겠습니다 편지를 다 적고나면 다시 읽지 않겠습니다. 적힌 대로 보내겠습니다 편지를 적고 있는 지금 보고 싶어 눈물이 핑도는 이 순간도 편지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으니까요 6월에는 적힌 그대로 그대에게 보낼 초록 편지를 적겠습니다 답장 대신 그대 미소를 생각하며 바람 편에 그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 바람편에 보낸 안부 중에서 비 내린 후의 맑은 하늘은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새털처럼 가볍게 떠다니는 흰구름도 정겹습니다. 까맣게 익어가는 버찌를 먹이 삼아 노니는 까치들이 유난히도 시끄럽게 떠들어 대기도 합니다. 까치들..

내 인생의 또 다른 계획서/210603

내 인생의 또 다른 계획서 난 인생의 계획을 세웠다. 청춘의 희망으로 가득한 새벽빛 속에서 난 오직 행복한 시간들만을 꿈꾸었다. 내 계획서엔 화창한 날들만 있었다. 내가 바라보는 수평선엔 구름 한 점 없었으며 폭풍은 신께서 미리 알려 주시리라 믿었다. 슬픔을 위한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내 계획서에다 난 그런 것들을 마련해 놓치 않았다. 고통과 상실의 아픔이 길 저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걸 난 내다볼 수 없었다. 내 계획서는 오직 성공을 위한 것이었으며 어떤 수첩에도 실패를 위한 페이지는 없었다. 손실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난 오직 얻을 것만 계획했다. 비록 예기치 않은 비가 뿌릴지라도 곧 무지개가 뜰 거라고 난 믿었다. 인생이 내 계획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난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난 ..

행복이란/210602

행복이란 UN에서 인간이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 행복지수를 5년 전에 조사를 해 보았는데 그 결과가 의외였다. 미국, 일본등 선진국은 24위 정도이고 우리 나라는 16위, 아주 못 사는 나라인 인도, 티벳,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들이 10위 안에 들었다. 그 나라들은 매년 홍수에다가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어 거지가 득실거리고 거리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굶주림에 구걸하고있는 그런 나라들이다. 그들의 물질적인 사정은 우리 나라의 6.25전쟁 당시의 삶 정도인데 말이다. 인간적으로 행복하다는 것의 차이는 오십보 백보이다. 어느 재벌은 죽을 때 자기 병을 낳게 해주면 재산의 반 이상을 주겠다고 했다. 사람이 죽게 되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허망한 것이다. 죽을 때는 '왜 이렇게 덧 없는 것을 위해 ..

흘러가는 세월/210531

흘러가는 세월 쫓지 않아도 가는 게 시간이고, 밀어내지 않아도 가는 게 세월인데, 더디 간다고 혼낼 사람 없으니 천천히 오손도손 산책하듯 가는길 이었음 좋겠습니다! 창가에 계절의 변화도 여유있게 바라보며 시냇물 얘기에도 귀 기울이고, 구름 흐르는 사연도 새겨듣고, 너그럽게 오목조목 그렇게 갔으면 합니다! 참으라 하지 말고 오늘부터 잘 웃고, 오늘부터 긍정적인 말로 감사하고, 지금부터 더 나를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 가겠습니다! 한발 뒤에 서면 더 잘 들리고 한발 아래서면 더 잘 보이는것을!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웃음으로 고운사랑 나누며 푸르름으로 늘 촉촉한 마음이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 단순하게 산다는 것 중에서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

멀리서 빈다 /나태주/210528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여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나태주 비가 예보된 금요일 아침이지만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청명하고 따사로운 햇살이 쨍쨍 내리쬔다. 유난히도 비가 잦았던 금년 봄이다. 거의 하루걸러 비가 내리고 예년에 비해 비오는 날이 곱절이 넘는단다. 5월은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6월은 출발선에서 바통을 넘겨주기만 기다리고 있다. 어~~~ 그런데 그 옆에 누군가가 여유롭게 웃으며 뒤쪽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저만치서 봄이란 녀석이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오고 있다..

강원 춘천시에 ‘공지천’이란 시내가 있다./210527

강원 춘천시에 ‘공지천’이란 시내가 있다. 조선시대의 대학자 퇴계 이황 선생의 어머니가 춘천 출신이라 선생은 많은 시간을 춘천에서 머물며 공부를 했다. 하루는 퇴계 선생이 하인 아이에게 “소여물을 먹일 짚을 썰어오너라”하고 말씀하셨고 아이는 열심히 짚을 썰었다. 그런데 선생은 수북히 쌓인 짚더미를 보시더니 “그 짚을 저기 앞에 보이는 시내에 버리고 오너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아이가 망설이자 선생은 짚을 삼태기에 담더니 시내까지 들고 가서는 한 움큼씩 손에 쥐고는 시냇물에 천천히 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시내에 뿌린 짚들이 하나 둘 푸른빛의 물고기로 변했다. 그 물고기는 우리가 즐겨 먹는 꽁치였다. 당시 사람들은 ‘공치’라고 불렀는데 원래 꽁치는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인데 그 이후 시내에서 살기 시작했다..

부부간에는 말을 잘 해야 한다./210526

부부간에는 말을 잘 해야 한다. 왜냐하면, 거친 말 한마디에 거친 감정이 생겨 불화의 불씨를 만들기 때문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여보, 미안해요, 나 같은 사람 만나서 고생을 많이 하네요. 이렇게 예쁜 당신덕분에 우리 가정이 얼마나 행복한지. 나는 늘 당신한테 고마움을 느껴요.’’ 하는 그 말 한마디에 아내는 거울을 한 번 더 보고, 식탁에 고기 한 마리를 더 올린다. 그 반대이면 올렸던 고기를 즉시 내려놓았다 자식 준다.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은 최고야, 나와 우리 아이들은 당신이 자랑스러워-“ 남자는 긴 말을 싫어하는 본능이기에 “그래?”하고 말지만 그 날 아침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거짓말로 유혹하는 술집을 가지 않고 참말만 하는 집으로 온다. - 좋은 생각 중에서 "뭔 남자가 그렇게 말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