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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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혼 /김소월/210511

초 혼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가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김소월 다 아시는 소월의 시 한수 올립니다. 사랑도 인생도 지나고 나면 모두 덧없지요. 이제 5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즈음이..

너도 내가 그립니?/210510

너도 내가 그립니? 우리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적당히 걱정도 해주며 궁금해 하기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하자. 네가 있는 그곳에는 눈이 오는지 가장 힘들 때면 누가 많이 생각 나는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괜스레 서로 물어보고 싶어지도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바람 부는 날대로 비 오는 날대로 눈이 오면 더욱 그리운 날대로 생각하자. 스치는 세상사에 하고 많은 인연이 아니라 신이 주신 필연적인 만남이라 믿으며 서로에게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 좋은 글 중에서 여기는 새벽에 비가 흔적을 남기듯 뿌리고 지나갔나보다. 거긴 어때?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한 일이지만 진짜 있어서는 안 될 몹쓸 제도다. 누군가는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210509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 나 자신이 심심하지 않도록 취미를 만들어주고 친구를 사귀어서 외롭지 않게 해주고 가끔은 멋진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많은 사람과 어울릴 수 있게 해박한 지식을 쌓도록 책을 읽고,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 파이팅 " 외쳐서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고, 신발만은 좋은 걸 신어 좋은 곳에 데려다주게 하고 미래에 나 자신이 위험하지 않게 저축으로 대비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루 30분씩 꼭 산책을 하고 부모님께 잘해서 이 다음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예쁜 꽃들을 주위에 꽂아두고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해 주고 넘어졌을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나를 훈련시켜주고 너무 많은 것을 속에 담아두지 않게 가끔은 펑펑 울어 주고 누군가에게 섭섭한 일이 있어도 용서해 줌..

그리움이 흐르는 강/210507

그리움이 흐르는 강 내 마음에 꽃잎 닮은 창을 내야겠습니다 한밤 별빛 따라 오시는 그대 발자국 소리를 듣고 싶어서입니다. 출렁이는 수평선에 작은 배 한 척 띄워 그리움이 일렁이고, 보고 싶은 마음이 출렁이는 물결 따라가는 길에 사랑도 태우고 가야겠습니다. 키 작은 구름 뒤로 번지는 노을빛이 불그스레 물들 때쯤 내 마음은 이미 그대 사랑으로 젖은 기다림입니다. 강가에 선 한 그루 나무와 바람 없이도 흔들리는 갈대와 달만을 사모하는 달맞이 꽃과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하나 되어, 이름을 부를 때 눈물이 나는 것은 그대 사랑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화요일같은 금요일, 무심한 세월은 누구를 탓하지도 원망하지도 않고 지쳐서 쉬어갈만도 하건만 쉬임없이 잘도 간다. 부모님 살아실제 섬기기..

행복의 꽃씨는 언제 심을까/210506

행복의 꽃씨는 언제 심을까 진정 누구를 사랑해야 행복할까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하고 잘 살려면 자신에게 잘해야 한다 그러니 자신을 보듬고 사랑해야 한다 삶과 죽음은 별 게 아니니 기도할 수 있으면 두려움 없어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기 전에 지금 함께 있을 때 잘하라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라지만 지금 효도하지 않으면 나중에도 마찬가지고 지금 밥 사지 않으면 결코 한 끼 얻어먹지 못하듯 사랑도 마찬가지다 죽어서 천당 간다면 죽는 게 두렵지 않고 상대 얼굴이 바로 나의 얼굴이라 믿고 먼저 내가 웃으면 상대도 웃나니 좋아하는 꽃 있다면 지금 그 꽃씨를 심어라 -안국훈 5월은 가정의 달이니, 사랑의 달이라 불러도 무난할 것이다. 5월은 아내가 가장 바쁜 달 중의 하나다. 연중 가장 바쁜 어버이날을 비롯..

더불어 사는 삶/210504

더불어 사는 삶 오늘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긍정의 눈을 떠서 시야를 넓히고 배려의 귀를 열어 소통의 귀를 열어 봅니다. 사랑은 홀로는 할수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홀로는 맛이 없고 멋진 영화도 홀로는 재미가없고 아름다운 옷도 보아 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이 되고, 인생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깊은 사랑이됩니다. "기쁨"은 "기쁨"을 끌어당기고 "슬픔"은 "슬픔"을 끌어당긴다. "내"가 기쁘면 "기뻐"할 일들이 "많이" 생기고 "내"가 슬프면 매사에 "슬퍼"할 "일들만"생기게 된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단순하게 산다는 것" 중에서 오늘은 비가 내린다고 했다. 그래서 하..

5월의 축제/ 괴테/210503

5월의 축제 / 괴테 대자연은 나를 향해 얼마나 찬란히 빛나는가 ! 초원 또한 어쩌면 저렇게 찬란한가 ! 나뭇가지마다 꽃들이 피어나고 덤불 속에선 수없는 노랫소리 들리노니 모든 이의 가슴에선 기쁨과 희열이 솟아나도다 오, 대지여, 태양이여 ! 오, 행복이여, 환희여 ! 오, 사랑이여, 오, 사랑이여 ! 저 산 위의 아침 구름같이 금빛 찬란하구나 신선한 들판 위에 그대 장엄한 축복을 내리니 ... 이 충만한 세계는 꽃안개로 넘치도다! 오, 소녀여, 소녀여, 내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 그대 눈은 한없이 반짝이고 있으니, 그대 또한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종달새는 이렇게 노래와 대기를 사랑하고 아침의 꽃들은 하늘의 향기를 사랑하노니, 나 역시 피 뜨겁게 그대를 사랑하노라 그대는 내게 젊음과 기쁨과 용기..

4월이 간다/210430

4월이 간다~~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며 추억에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일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우리를 따뜻하게 우리를 감싸 주었었다.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웠다. 슈타른베르가제 호수를 넘어 여름은 소낙비를 몰고 갑자기 우리를 찾아 왔다. 우리는 회랑에 머물렀다가 햇볕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 (이하 생략) T.S. 엘리어트의 “황무지” 중에서 잔인한 달 4월이 간다. 4월의 봄이 죽은 땅에서 소생시킨 라일락꽃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지만 지상의 생명체들엔 활력이 넘친다. 어쩌면 그들에게 4월은 이미 잊혀진 계절인지도 모른다. 자기 잘난 맛으로 사는 세상 개구리가 굳이 올챙이적 일을 기억할 필..

상춘곡(賞春曲)- 정극인(丁克仁, 1401~81)/210429

상춘곡(賞春曲) - 정극인(丁克仁, 1401~81) 홍진(紅塵)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옛사람 풍류(風流)에 미칠가 못 미칠가 천지간(天地間) 남자 몸이 나만 한 이 많건마는 산림에 묻혀 있어 지락(至樂)을 모르는가 수간모옥(數間茅屋)을 벽계수 앞에 두고 송죽 울울리(鬱鬱裏)에 풍월주인 되었어라 엊그제 겨울 지나 새 봄이 돌아오니 도화행화(桃花杏花)는 석양 속에 피어 있고 녹양방초(綠樣芳草)는 가랑비 속 푸르도다 칼로 마름질했는가, 붓으로 그려 내었는가 조화신공이 물물(物物)마다 헌사롭다 수풀에 우는 새는 춘기를 못내 겨워 소리마다 교태(嬌態)로다 물아일체이니 흥(興)인들 다르겠는가 사립문에 걸어보고 정자(亭子)에 앉아 보니 소요음영하여, 산일(山日)이 적적한데 한중진미(閑中眞味)를 알 이 없이..

마음이 머무는 곳에/210428

마음이 머무는 곳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은 그대로 멈추면 좋겠고 따뜻하고 편안한 자리는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좋은 사람과는 늘 함께 있고 싶고 미운정 고운정으로 때묻은 자리는 다시 찾게 된다 그립고 보고파지면 더욱 간절히 사모하여온 마음과 생각에 가득 차 눈에 선하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늘 함께 있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아껴주고 도와주는 진실한 그대와 아름다운 행복을 만들어가고 언제라도 어디 있더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처럼 찬란한 사랑을 꽃 피우고 싶다 오직 나만 사랑한 당신에게 향기로운 장미 꽃다발을 전하며 내 마음은 당신곁에 머물고 싶다 언제까지나.... - 좋은 글 중에서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은 화가이고 소설, 신문 칼럼, 에세이 등을 잘쓰는 작가였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