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25/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24/"김장하러 오너라" "김장하러 오너라" 아내가 며느리 그리고 딸들 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습니다. 23일 김장을 할 것이니 김장을 해서 가져가거라. 참석한 사람은 김장 김치 3통 불참 시는 1통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 힘들어서 못해주겠다 왜 문자 메세지로 보내느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김장 하러 오라고 ..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23/신호등 같은 인생 신호등 같은 인생 지금 당신이 도로를 걷고 있다면 그곳에 있는 신호등을 보십시오. 파란 불이 켜져 있다면 당신은 계속 걸어갈 것이고 빨간 불이 켜져 있다면 당연히 파란 불로 바뀌길 기다릴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곳을 가야 한다면 빨간 불이 켜져 있다고 해서 이제는 그곳으로 영원히..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20/사랑받은 기억 사랑받은 기억 1865년 겨울밤 웨일즈 언덕, 한 여인이 어린아이를 안고 언덕을 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주변을 새하얀 눈으로 뒤덮었다. 여인은 눈보라에 길을 잃었고, 아무리 외쳐도 도와줄 수 있는 이 한 명 없었다. 다음 날 날이 밝자, 눈보라는 그치고 건초를 ..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18/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 남긴 말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 남긴 말 나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성공의 끝을 보았다. 타인들의 눈에 내 인생은 성공의 상징이다. 하지만 일 빼놓고 나는 즐거움이 별로 없었다. 결국 부는 나에게 익숙한 삶의 한 가지 사실이었을 뿐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 병상에 누워 내 삶 전체를 돌아보고 있..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17/“낙엽을 태우면서”를 읽으며 느껴보는 단상... “낙엽을 태우면서”를 읽으며 느껴보는 단상...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가 많이 유치해진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나이가 드는 것은 몸이 나이가 드는 것일 뿐, 생각이나 사상이 노숙해지고 깊어지는 것도 아니면서 이목이 있고 사회적 체통이 있어 실제로는 젊으면서도 젊잖게, 아니 점..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16/가을은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계절 가을은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계절 지는 낙엽을 보면서 자신의 삶의 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열매를 보면서 나는 무슨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삶의 끝자락에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단어와 자신의 삶의 결과물인 열매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13/물처럼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이다 물처럼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이다 노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흐르는 물 그 물의 진리를 배우라는 것이다 첫째, 물은 유연하다. 물은 네모진 곳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세..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12/당신에게 또 다른 손이 있음을 기억하라 당신에게 또 다른 손이 있음을 기억하라 화창한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아빠의 정원 손질을 돕고 있는 아들 잔디를 깎고 잡초를 뽑고, 정원수들도 다듬고 화단의 꽃에다 물도 주고, 때마침 신선하게 바람도 불어와 아빠를 돕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아들과 함께 잔디밭 여기저기 자란 잡초..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
151111/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문턱에서 ♧ 가을 그리고 초겨울의 문턱에서 가을은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득 채워졌던 산과 들도 애써 수고한 손길에게 모두 되돌려주고 허허롭게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이 된다. 붉은 단풍으로 아름답던 나무들 낙엽 우수수 털어내고 자신의 발치에 누워.. 카톡카톡/2015 보낸 카톡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