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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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220627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가슴속 깊이 따뜻한 사연을 간직하고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사람이다.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다가와 그 눈물을 함께 닦아준 사람이 있었다는 기억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다. 불행한 사람은 재산이 없는 사람도 아니요, 병실에 누워있는 사람도 아니다. 누군가로부터 따사로운 말 한마디 들어본 기억과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가끔씩 인생의 짐이 무거워질때, 그래서 주저앉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그 추억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 나아갈 수 있다. 따뜻한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따뜻한 사랑을 베푼다. 따뜻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자비를 베풀면 곧 자기에게 큰 기쁨이 되어 돌아온다 - 나를 찾아가는 마음의 법칙 중에서 ..

사랑하는 이의 부탁 /220625

사랑하는 이의 부탁 이 세상을 하직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일은 다음의 세 가지 라고 합니다. 많이 웃을 걸, 많이 베풀 걸, 많이 사랑할 걸, 그리고 청춘의 세월을 지내고 난 사람들이 옛날을 돌아보며 가장 후회하는 일도 이 세가지 라고 합니다. 사랑한다고 고백할 걸, 더 많이 다닐 걸, 더 낭만적으로 살 걸, 죽은 후에는 그 곳에 갈 수 없습니다. 죽은 후에는 일할 수 없고, 죽은 후에는 노래할 수 없습니다. 죽은 후에는 그 사람을 안을 수 없고, 그에게 고백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살아있는 지금 뜨겁게 일하고, 내가 살아있는 지금 가고 싶은 그 곳에 가고, 내가 살아있는 지금 사랑한다고 고백할 일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봄 내내 가물더니 장마철도 마른 장마인가보다. 첫날 맛뵈기식..

우리는 아름다움을 발견해 나가야 한다. /220624

우리는 아름다움을 발견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내가 믿는, 생의 유한성이 필연적으로 끌고 오는 허무함에 질식 당하지 않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아름다움은 발견해야 한다, 는 생텍쥐페리가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지, 라고 한 말과 통하고... 발견할 수 있는 비결은 장욱진 화백이 큰 딸에게 자주 들려주었다는 이 말에 있다. "모든 사물을 데면데면 보지 말고 친절하게 봐라." 아름다움은 희귀하지 말아야 한다. 태어난 것은 모두 죽으니 그 죽음의 개수만큼 흔하디 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발견해야 한다. 아름다움은 레디메이드다. - 어른의 맞춤법+ 어른의 어휘력 중에서 어제는 비가 내렸다. 맹꽁 맹꽁 맹꽁~~~~ 맹꽁이 소리가 요란하다. 어제 밤에 제법..

중심 잡기/220623

중심 잡기 하루하루를 잘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중심을 잘 잡는 일일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흔들릴 때, 신앙이 흔들릴 때, 오래된 사랑과 우정이 흔들릴 때,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사람이 지닐 수 있는 가장 귀한 보물이고 지혜다 -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중에서 장마비가 예보된 아침, 먹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따갑다. 사람이나 날씨나 변덕스러운 건 매 한 가지다. 지리한 장마철이 시작된다. 그렇게 내려달라고 할 때는 비 한 방울 뿌리지 않다가 한꺼번에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이 뿌려댈 것이다. 장마 탓은 아니겠지만 이래저래 마음이 심란하다. 변덕보다는 아마도 스스로 마음을 다 잡지 못 하는 탓일 터이다. 그래 오..

회심(回心)/돌이 마음/법정스님/220622

회심(回心) 돌이 마음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 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회심(回心) 곧 마음을 돌이키는 일로서 내 삶의 의미를 심화시켜야 한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 법정스님 '살아있는 것은다 행복하라' 중에서 - 하늘은 푸르고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발걸음이 가벼운 날이 있고, 발걸음이 무거운 날도 있다. 마음이 날아갈 듯 가벼운 날이 있고, 돌맹이를 매달은..

그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220621

그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그대가 이 세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내 눈에 비친 세상은 더없이 눈부십니다. 그대와 함께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나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에 겨워 눈물을 흘립니다. 세상이 무너져 버린다 해도 그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더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그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의 세상, 그대의 마음속은 내가 다시 태어나고 싶은 세계입니다. 그대가 존재한다는 이유는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그대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이유는 영원히 내가 그대를 사랑해야할 이유입니다..... - T.제프란 오늘 따라 발걸음이 매우 가볍고 경쾌하다. 친구들과 1박2일 여행을 다녀오더니 힐링이 되었나보다. 아내와 함께 아침운동을 나섰다. 아내와 나의 걸음 속도가 차이가 나서 ..

가슴으로 느껴라/ 헬렌 캘러 /220620

가슴으로 느껴라 / 헬렌 캘러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그대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고개를 숙이지 말라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고통의 뒷맛이 없으면 진정한 쾌락은 거의 없다 불구자라 할지라도 노력하면 된다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그대가 정말 불행할 때 세상에서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믿어라 그대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한 삶은 헛되지 않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 며칠만에 푸른 하늘을 본다. 바라볼 수 있다는 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살아서 숨쉬..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QKRSHGO/220619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인생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나는 너무 서둘러 여기까지 왔다 여행자가 아닌 심부름꾼처럼 계절 속을 여유로이 걷지도 못하고 의미있는 순간을 음미하지도 못하고 만남의 진가를 알아채지도 못한 채 나는 왜 이렇게 삶을 서둘러 멀어져 왔던가 달려가다 스스로 멈춰서지도 못하고 대지에 나무 한 그루 심지도 못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주어진 것들을 충분히 누리지도 못했던가 나는 너무 빨리 서둘러 왔다 나는 내 삶을 지나쳐 왔다 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 박노해/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에서 이른 아침에 안개비가 내렸다. 얼굴에 스프레이를 하듯 안개비가 얼굴을 어루만지고 스러져갔다. 어제밤에는 이슬비가 내렸었다. 차에 놔둔 물건을 가지러 나왔다가,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야밤 산책..

풀잎 스친 바람에도 행복하라-이채-/220618

- 아침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베란다 앞 탁자에 앉아 아파트 앞의 대상공원을 바라보며 아내와 커피를 마신다. - 아내가 운영하는 꽃집로사리움 풍경 풀잎 스친 바람에도 행복하라 -이채- 정직하면 손해 보고 착하면 무시당하는 것이 세상인심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정직하라 뿌린다고 다 열매가 아니듯 열심히 산다고 반드시 잘 사는 것도 아닐 테니 이 또한 세상살이가 아니던가 그럼에도 감사하라 사랑은 흔해도 진실은 드물고 사람은 많아도 가슴이 없을 때 산다는 건 얼마나 고독한 일인가 그럼에도 사랑하라 살아온 날은 고단하고 살아갈 날은 아득해도 사람아, 그럼에도 사람아 풀잎 스친 바람에도 행복하라 - 이채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中에서. 모처럼 사무실에 나가지 않는 토요일, 그냥 마음이 느긋하..

인내근검(忍耐勤儉)/220617

인내근검(忍耐勤儉) 어려운 일도 참고, 견디고 모든 일에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하라. 인간은 부족함이 많은 인간이기에 더 바라고 더 갖기를 원하는 욕망과 욕심은 끝이 없는 듯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같이 우산을 쓰고, 햇볕이 따가운 날에는 같이 그늘에 앉아 쉬어가고, 슬픈 날에는 같이 위로하며 눈물 닦아주고, 누군가가 필요할 땐 그 누군가가 되어주고, 친구가 필요할 땐 친구가 되어주고, 길동무가 필요할 땐 길동무가 되어주며, 그렇게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인간의 욕심은 그렇듯 채워지지 않는 "잔" 입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고, 잃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단순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