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요 하늘에 구름 흐르듯 들판에 강물 흐르듯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요 바람타고 훨훨 허공을 나는 새같이 그냥 홀가분한 기분으로 살아요 빠른 세월의 흐름 속 인생은 짧아요 그냥 즐겁게 생을 노래하며 살아요 한철 피었다 지는 한 송이 꽃같이 그냥 한 세상 순하게 살다가 가요 - 정연복/ 내게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 중에서 새벽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리지 싶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즐거이 꿈길을 걷는다. 그리고 오늘아침에는 우중산책을 할 수 있으리란 꿈을 꾸며 꿈속을 헤맨다. 허나 아쉽게도 산책시간이 되자 야속하게도 비는 그쳐버리고 후덥지근한 기운이 몰려온다. 비를 맞으며 걷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그러나 공휴일이 아니면 대낮에 비를 맞고 다닐 수는 없다. 해서 아침운동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