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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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220806

지금 백년이란 길고도 짧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하고 싶은 것 하고 놀고 싶은 것 놀고 누리고 싶은 것 누리며 사는 사람은 많지않다 우린 나 자신에게 이것은 안돼 저것도 안돼 억누리고 통제하며 살아간다 마치 시간이 기다려 주는 것 처럼 나중으로 행복을 미루며 산다 그러다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 하고 죽게 된다 그러니 작은 것이라도 지금 하고 싶은 것 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자. - 유지나/지나간다 다 지나간다 중에서 오늘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가만히 있으면 더위를 느낄 수 없지만, 밖으로 한 발짝만 내밀어도 열기가 느껴집니다. 인생도 짧다고들 하는데, 일 년에 한번 씩 스쳐 지나가는 한 계절은 따지고 보면 찰라인지도 모릅니다. 무덥다고는 하나 여름은 너무 짧습니..

사랑이 있는 풍경- 생떽쥐베리 /220805

사랑이 있는 풍경 - 생떽쥐베리 -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만큼 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과 슬픔이 서로 다른것은 아니다 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 때로는 슬픔 속에서 행복에 잠기는 순간도 있다 행복한 사랑과 슬픈 사랑 참으로 대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둘이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은 오직 사랑만이 가질 수 있는 기적이다 행복하지만 슬픈 사랑 혹은 슬프지만 행복한 사랑이 만들어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 것이다..

비 오는 날의 기도/ 양광모/220804

비 오는 날의 기도 / 양광모 비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야 하는 것이 인생이란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 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미움과 분노는 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 소리가 아니라 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메마르고 가문 곳에도 주저 없이 내려 그 땅에 꽃과 열매를 풍요로이 맺게 하소서 언제나 생명을 피워내는 봄비처럼 살게 하시고 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주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 이 세상에 떠나는 날 하늘 높이 무지개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 어제 광주에는 여러차례 시원스러운 소나기가 내렸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 싶은데, 아침에 영산강물이 얼마나 불었나 살펴보았더니 이정도 비로는 어림도..

알수 없어요/만해 한용운/220803

알수 없어요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에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 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구의 시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 만해 한용운 흰 구름 먹구름..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웃자/220802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웃자 ·사람이 가장 아름다워 보일 때는 웃고 있을 때다 웃을 때 암을 이길 수 있는 인터페론이 200배나 나오고, 기쁜 노래를 할 땐 다이돌핀 성분이 엔돌핀의 4000배가 나온다 ·크게 웃는 웃음은 최고의 운동이며 매일 1분 동안 웃으면 8일을 더 오래 산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병은 무서워서 도망간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웃으면 보약 중의 보약이다 ·약 먹지 말고 웃어라. 병원과 의사와는 영원히 결별이다 ·혼자 웃는 것보다 함께 웃으면 33배의 효과가 있다 ·힘들지만 웃고, 또 웃고 꿈을 이뤘을 때, 기쁜 일이 있었을 때를 생각하며 웃자. 나 자신을 위하여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헤헤헤 웃자^^♥ - 일단 웃자 중에서 오늘도 비가 내린다. 맨날 비가 내리면 뭐하나. 시원찮게 찔끔찔..

신이 주신 선물!!/220801

신이 주신 선물!! 신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두 가지는 눈물과 웃음이라고 합니다 눈물에는 치유의 힘이 있고 웃음에는 건강이 담겨 있습니다 기쁠 때 몸 안팎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행동이 웃음 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는 특별한 스위치가 있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켜고 끌 수 있는 행복 스위치 입니다 지금 내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나도 모르게 그 스위치를 꺼 놓고 있는 건 아닐까요? 행복은 누리고 불행은 버리는 것입니다 소망은 쫒는 것이고 원망은 잊는 것입니다 기쁨은 찾는 것이고 슬픔은 견디는 것입니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끓이는 것이고 미움은 삭이는 것입니다 가족은 살피는 것이고 이웃은 어울리는 것입니다 자유는 즐기는 것이고 그런 속박은 날려 버리는 것입니다 기쁨..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뿐인데/220731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뿐인데 그때는 뼈를 녹일 것 같은 아픔이나 슬픔 이었을 지라도 지나고 보면 그것마저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견디고 살았던가 싶을 만치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그때를 추억하다 보면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 시간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과 고통스러운 삶의 질곡에 서있다 할지라도 결코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뜻이 아닐 런지요 가진 것의 조금을 잃었을 뿐인데 자신의 전부를 잃었다고 절망하는 것은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보지 못함이요 남이 가진 것을 조금 덜 가짐에서 오는 욕심이며 비워야 할 것을 비우지 못한 허욕 때문이며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입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의..

길들여진다는 건 /220730

길들여진다는 건 프랑스 작가 생 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의 대화가 있습니다. 여우와 어린 왕자가 처음 만난 날, 여우가 자신을 길들여 달라고 말하자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너를 길들일 수 있니?" 그러자 여우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선 내게서 좀 멀어져서 앉아 있어. 그럼 난 너를 곁눈질해 볼 거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은 오해를 일으키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게 되고 내 곁에까지 왔을 무렵에는 내가 길들여져 있을 거야."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어린 왕자가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고 헤어지기 전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하나의 비밀을 말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네 장미꽃을 그..

7월 / 이 외수, 청포도/이육사/220729

7월 / 이 외수 그대는 오늘도 부재중인가 정오의 햇빛 속에서 공허한 전화벨 소리처럼 매미들이 울고 있다 나는 세상을 등지고 원고지 속으로 망명한다 텅 빈 백색의 거리 모든 문들이 닫혀 있다 인생이 깊어지면 어쩔 수 없이 그리움도 깊어진다 나는 인간이라는 단어를 방마다 입주시키고 빈혈을 앓으며 쓰러진다 끊임없이 목이 마르다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한 잔의 차가 주는 여유"/220728

"한 잔의 차가 주는 여유" 한 잔의 차가 주는 여유는 의외로 크다. 차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친한 사이에는 더욱 정감이 깊어지고, 처음 보는 사이에도 마음이 열리게 된다. 사람들은 말한다. "요즘 세상은 너무 삭막하고 쓸쓸해!" 그렇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게 느끼며 산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내가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열면, 상대방 또한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 티타임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친분을 쌓는다면,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고 해도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허기진 삶을 채우는 한 잔 중에서 외로우니까 사람이고, 사람이니까 외롭다고 한다.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괜히 우울해지고 울적해 지기도 한다. 때로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