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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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말을 꼭 해보세요/220902

오늘 이 말을 꼭 해보세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힘을 내세요"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해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당신도 힘을 얻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걱정하지 마세요"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걱정이 사라지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들려 주세요. 그러면 당신도 걱정이 줄어들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용기를 잃지 마세요"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용기가 생겨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속삭이세요. 그러면 당신은 용기를 얻게 될 테니까요. 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은 조건없이 "용서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감격하거든요. 오늘 이 말을 꼭 들려주세요. 그러면 ..

9월시작/220901

9월시작 너무도 뜨거웠던 찜통 속 같은 폭염으로 더워 죽겠다 죽겠다 그러면서 8월을 보내고 많은 나날의 빗 속 세상에서 물의 넘침으로 지옥이 따로 없는 자연의 반란을 경험하고 힘든 8월을 보냈다 그러나 잔인했던 팔월도 더위도 금방이었고 세상을 씻기우던 장마도 모두 훅 하고 지나간 거 같다 참 빠르다 어느 샌가 가을의 문패를 내걸고 팔월은 가버렸으니. 새롭게 맞이하는 9월엔 어떤 일들로 일기장을 메꾸어갈까 가을이란 설렘의 이름으로 점점 더 높아진 하늘에 투명해진 세상을 볼 수 있겠지 황혼길 인생에 이젠 가을앓이도 없을 것이니 나의 가족을 사랑하고 나의 이웃을 사랑하고 좋은 계절로 찾아온 9월 사랑한다. 가을의 문을 열고 선물로 받을 하루하루가 참 감사하다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복이 넘쳐나길 무탈한 한 달이..

떠나는 8월에게/220831

떠나는 8월에게 가는구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뜨거웠던 여름이 조석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따라 가을에 밀려 떠나는구나 가려거든 모진 태풍에 상처 입은 마음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움츠린 삶도 바짝바짝 타들어 가던 조급증도 함께 가지고 떠나거라 다가오는 9월에는 수없이 쏟아냈던 뜨거운 한숨이 결실을 보게 하여 기쁨 두 배 되도록 모든 이들에게 원하는 결과를 이뤘다고 자부하도록 희망의 9월을 선물해다오 수고했다 8월아 그리고 잘 견딘 당신도 - 조미하/결정했어 행복하기로 중에서 8월과 작별하는 마지막 날, 비가 내립니다. 마치 가을이 올때 그랬듯이 조용히 소리없이 내립니다. 아무리 무더웠던 여름이라지만 바뀌는 계절은 언제나 아쉬움을 남깁니다. 8월과 함께 지난 여름의 간난과 추억들도 이제 과거라는 이름으로 ..

인생이란/220830

인생이란 인생 "삶" 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는 것이 인생 "삶"인 것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찾은 그 날부터 "삶" 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 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합니다.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 보십시요,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옵니다. - 단순하게 산다..

향기 가득한 말 한마디/220829

향기 가득한 말 한마디 한 줄기 바람에 속삭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괜찮습니다 도와드릴까요? 여기 앉으세요. 함께 가드릴께요. 어디 아프세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누군가에게 이 말들을 전하고 싶은 하루입니다 분명 이 말을 들은 그 사람은 좌절을 잊고, 슬픔을 잊고 외로움을 잊고, 아픔을 잊고 고통을 잊고, 분노를 잊고 활짝 웃으며 또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한 줄기 바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이들이 이런 바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요즘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며칠 새에 날씨가 너무 빨리 변해서 가을이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정말이지 완연한 가을입니다. 늦더위가 찾아오더라도 다시 여름으로 회귀..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220827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메멘토 모리와 아모르파티. '죽음을 기억하라'와 '운명을 사랑하라'는 죽음과 삶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조합이지만 결국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이죠. 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 같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 운명이건 스스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자기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고수이고, 다른 사람까지 존중한다면 고수 중의 고수이며, 여기에다 사랑까지 할 수 있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는 최고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자신을 존중한다면서도 스스로 자존감을 깍아내리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신이 아닌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220825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비록 사실은 그러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라는 뚯이다. 니체는 우리의 인생이 고달픈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상관없이 이 삶을 사랑하라고 했다. 니체는 유고에서 이렇게 말한다. "모든 삶의 순간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 마흔에 읽는 니체 중에서 낮이 짧아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고 한 낮에도 나무그늘에 들어서면 더위를 느낄 수 없다. 그리고 성급하게 떨어진 낙엽들이 바닥을 뒹군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불과 며칠 사이에 계절이 바뀌어 버린 느낌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시기이다. 아침 햇살이 따사롭게 ..

♧가을이 오면♧/220824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뜨거웠던 여름의 팔딱이던 성질 죽이고 그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성품으로 거듭나고 싶다 가을이 오면 늘 푸른 나무일 거 같은 내 삶을 바람 불며 낙엽지는 어느 십일월 거리에서 한 번쯤 뒤돌아보는 삶을 살고 싶다 가을이 오면 영원히 곁에 머무를 거 같았던 참 좋은 사람들이 어느 날 훌쩍 떠날 수도 있음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가을이 오면 겨우내 모진 눈보라 견디며 초록의 봄을 기다리는 앙상한 가지의 인내심을 배웠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 몇 번의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을까 몇 번의 가을을 또 보내게 될까. -조미하/내 인생의 봄날은 오늘 중에서 어제는 비가 내렸다. 처서가 지나서 내리는 비이니 필시 가을을 재촉하는 비일 것이다. 아직도 낮기온은 30도를 넘나들지만, 조석으로는..

차라리 미안하게 하라/220823

차라리 미안하게 하라 친한 사이일수록 작은 것 하나로도 서운해 할 수가 있다. 이유는 하나다. 그만큼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으로도 서운한 것이다. 나와 친분이 없는 주변인이 똑같은 말과 행동을 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면 알 수 있다. 서운함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그 마음을 극복하려면 서운했던 마음을 속시원하게 얘기하고 차라리 더 잘해주자. 상대방이 미안한 마음을 갖도록...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에서 주자10회훈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고, 주자10회훈을 모두 아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하나같이 금과옥조 같은 말들이지만 항상 머리속을 맴도는 말은 "부모불효 사후회"요, 가끔씩 골 때리는 건 "취중망언 성후회"다 사실 후회란 부질없는 짓이다. 인생이란 문틈으로 백마가..

아침의 향기/200822

아침의 향기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 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 이해인 이제 8월도 무더웠던 여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하늘은 맑고 아침 공기는 신선합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아침이 즐거우면 하루가 즐겁고, 시작이 좋으면 좋은 결실을 맺는다지요. 어제는 바다가 그리워 잠시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해수욕장도 폐장을 하고, 해변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꽤나 많지만, 피서객들이 많이 줄어들었지 싶더군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여름날도 이렇게 서서히 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