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전체 글 4770

인생은 음악처럼/211229

인생은 음악처럼 살다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가 있습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 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릅니다.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됩니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 없이 들..

변치 말아야할 것들/211227

변치 말아야할 것들 현명한 사람은 후에 일을 미리 생각하고 느끼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변함없는 마음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 합니다. 가진 것을 잃은 뒤에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이미 늦게 되니까요. 아쉽게도 우리는 그것을 이미 알고는 있으나 가슴으로 진정 깨닫지는 못하고 사는 듯싶습니다. 마음에 없는 말로 상처주지 말고, 작은 실수에 토라지지 말고, 여린 갈대처럼 흔들리지 말고, 그 사람에게 처음 주었던 사랑을 항상 기억하며 함께 하던 따스함을 늘 간직하세요. 때론 눈물 나고 가슴 아플 때도 있겠지만, 이제껏 흘린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한다 해도 가슴에 꼭 안아주고픈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처음 받던 사랑을 잊지 말아요. -단순하게 산다는 것 중에서 기온이 차갑습니다. 2021년..

메리 크리스마스/211224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엔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금빛 색종이로 하트를 오리고 은빛 색종이로 별을 접어서 크리스마스트리에 예쁘게 매달면 밤마다 별들이 놀다가는 나의 창가엔 은은한 성탄의 종소리가 들려와요 어릴 적 철부지 마음을 한없이 설레게 하던 산타할아버지의 발자국 소리도 들리는 걸요 왠지 천사가 된 기분이에요 문득 착해지고 싶답니다 어제 미운 당신이라면 용서하고 싶고 오늘 못마땅한 당신이라면 이해하고 싶어요 거룩한 음성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질 때 하얀 마음으로, 맑고 고운 그 빛으로 우리라는 이름으로 안아주고 싶어요 천국의 사랑이 지상의 사랑이 될 때 마음과 마음의 문을 열고 천사들의 합창, 기쁨의 노래를 불러 봐요 성스러운 축복의 촛불을 밝히고 당신과 나도 숭고한 사랑이 되어 봐요 메리..

살아가는 힘/211223

살아가는 힘 큰나무 밑 부러진나뭇가지를 몇 번이고 물고가는 까치를 보았다 가지를 잘게 잘라 놓아 주었다 부리에 물어 나르는 나뭇가지는 든든하게 집을 짓는 버팀목 되어 알을 품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둥지를 지으려 애쓰는 흔적이 보여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산다는 일은 힘든 것도 슬픈 것도 이겨내며 도착해야 할 어떤 지점일지도 모른다 겨울이 시작하려 할 때 아보카도 씨를 빈 화분에 심었다 찬바람이 가까워지자 싹이 나왔다 모두 살아가기 위한 힘을 품고 있었다 ㅡ이옥주/소나기 지나고 난 자리는 밝다 중에서 동지가 지났으니 겨울도 반환점을 돈걸까? 하지만 아직 겨울의 초입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무슨 겨울이 이래? 내가 보기엔 겨울같지도 않다. 단순하게 날씨만을 따져보았을 때 그렇다는 얘..

진정한 우정은 .../211222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까이 느껴져야 한다. 귀에 들린다고 생각에 담지 말고, 눈에 보인다고 마음에 담지 마라 담아서 상처가 되는 것은 흘려버리고 담아서 더러워지는 것은 쳐다보지 마라. 귀에 거슬린다고 귀를 막아버리지 말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눈을 감지 마라 귀를 열어 놓아야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눈을 뜨고 있어야 예쁜 것들을 마음에 가져올 수 있으리라. 세상에는 슬픈 일보다 기쁜 일이 더 많기에 웃으면서 사는 것이다.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다운 것이다. 젊음은 붙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우정은 깨지기 쉬운 것이기에 더 귀한 것이다. 내 손에 손톱 자라는 것은 보면서, 내 마음에 욕심 자라는 것은 보지 못하..

담쟁이/도종환/211221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랬다. 진정 오를 수 없는 나무를 오르려고 계속 시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일 것이다. 분수에 맞는 나무를 오르는 일도 결코 쉽지 않다. 세상이란 게 그리 만만치가 않으니까. 이태백이 노래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사람/211220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사람 가슴을 열어 놓고 언제나 만나고 픈 해 맑은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등 돌리지 않고 오랜시간 동안 함께 할수있는 고운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눈으로 같은 마음으로 같이 볼수있는 소중한 마음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작은 비밀이 되어 가슴에 묻은채로 아름답고 좋은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 기대하기 보다는 주어도 아깝지 않을 우리들의 순수한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은줄 아는 너그러운 인연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먼훗날 그것이 아주 먼훗날 그것이 희망이고 생명이었고 행복한 사랑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미키는 늘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거야 중에서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 습니다. 12월은 중순에서..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조병화/211217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 조 병화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떠나가는 연습을 하며 사세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눈 아름다운 입술, 아름다운 목 아름다운 음성, 아름다운 손 서로 다하지 못하고 시간이 되려니, 인생이 그러허거니와 세상에 와서 알아야 할 일은, "떠나는 일" 일세 실로 스스로의 쓸쓸한 투쟁 이였으며 스스로의 쓸쓸한 노래였으나, 작별을 하는 절차를 배우며 사세 작별을 하는 방법을 배우며 사세 작별을 하는 언어를 배우며 사세 아름다운 자연,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인정 아름다운 언어 두고 가는 것을 배우며 사세 떠나가는 것을 배우며 사세 인생은 인간들의 옛집 아 ! 우리 서로 마지막 할 말을 배우며 사세 ...... 눈발이 날린다. 새벽 바람끝이 매섭다했더니 눈발이 바람에 휘날린다. 호남..

아침을 기분 좋게/211216

아침을 기분 좋게 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습니다. ㅤ 아침부터 기분이 좋으면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기고 일도 잘 되게 마련입니다. ㅤ 작업중의 안전사고는 아침에 기분 나쁜 상태에서 일할 때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ㅤ 장사를 하는 사람이 개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ㅤ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동쪽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ㅤ 그리고 나도 저 태양처럼 온 누리에 빛을 남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어 보십시오. ㅤ 그때부터 온몸에서 힘이 뻗어 나오고 의욕이 샘솟지 않습니까. 모든일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ㅤ 아침을 기분좋게, 그리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매사가 술술 잘 풀릴 겁니..

하루의 삶/211215

하루의 삶 인생이 긴 것 같지만 어찌 보면 하루씩 사는 것이다 하루만큼의 아픔과 기쁨을 느끼고 하루만큼의 걱정과 즐거움을 누린다 하루만큼의 근심과 감사함을 만나고 하루만큼의 고통과 행복으로 채워간다 인생은 하루씩의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일이다 - 유지나 - 날씨가 흐릿한 게 비가 오려나 봅니다. 이왕 오려거든 눈이 내리면 좋겠지만, 무슨 심통인지 요즈음은 겨울에도 눈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일부러 눈을 찾아 산을 찾기도 하구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묘미가 있고, 또 각 계절을 느끼고 즐기며 살아가는 것도 또한 삶의 의미일 겁니다. 겨울에는 겨울답게 찬바람도 씽씽 불고 하얀 눈도 펑펑 쏟아져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자식이 어제는 아침부터 술타령, 나이타령을 하드만, 오늘은 무슨 노무 눈 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