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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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머무는 곳에/220113

마음이 머무는 곳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은 그대로 멈추면 좋겠고 따뜻하고 편안한 자리는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좋은사람과는 늘 함께 있고 싶고 미운정 고운정으로 때묻은 자리는 다시 찾게 된다 그립고 보고파지면 더욱 간절히 사모하여 온 마음과 생각에 가득 차 눈에 선하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늘 함께 있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아껴주고 도와주는 진실한 그대와 아름다운 행복을 만들어가고 언제라도 어디 있더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처럼 찬란한 사랑을 꽃 피우고 싶다 오직 나만 사랑한 당신에게 향기로운 장미 꽃다발을 전하며 내 마음은 당신곁에 머물고 싶다 언제까지나.... - 좋은 글 중에서 - 기온이 차다. 광주에는 어제 거의 종일 눈이 내렸다. 그러나 어제 날씨가 상온이었던 ..

설산을 바라보니 /220111

설산을 바라보니 이른 아침 설산을 바라보니 밤새 내린 눈을 무겁게 이고 가지를 느린 청솔의 모습이 벌을 선 아이와 같다 바람조차 짐을 덜어주지 않는 침묵의 늪 속에서 입을 다문 채 눈을 감고 선 숲의 군상들 설한을 발끝까지 내리며 숨죽여 고난을 속울음으로 삭히는 겨울 숲의 정경은 질곡의 역사를 안고 함구하며 긴 강을 건너 온 겨레의 애상인 듯 그려진다 광복을 맞고 만세삼창의 희열을 만끽한 그날처럼 머잖아 숲의 세상에도 봄꽃 만개할 그날이 오면 환난과 시련의 가지 끝엔 꽃이 피어남을 알 것이다 - 박광호 밤새 눈이 내렸나보다. 그리 많은 눈이 내린 건 아니지만 차를 덮을 정도의 눈이 내렸고, 새벽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이왕 내릴거면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내린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제법 소담스럽게..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220110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에 시달리고 무엇인가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찾아 헤매는지 모른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남의 기준에 맞도록 끝없이 가지치기를 당했기 때문이다 정작 중요한 것들은 잡초로 취급되어 잘려졌다 그래 삶을 살면서 진정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은 찾아 보기 어렵게 되었다 - 좋은글 중에서 -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 게 미세먼지가 끼었나봅니다. 신년을 시작한지도 벌써 열흘이 되어갑니다. 아직도 아침기온이 차갑기는 하지만 겨울인 듯 겨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눈부신 아침, 다시 한주를 열어가는 월요일입니다. 아침이 즐거워야 하루가 즐겁고, 월요일을 알차게 보내야 일주일이 보람찹니다. 몸과 마음이..

알려거든/220107

알려거든^^ 길은 걸어 가봐야 길을 알게 되고, 산은 올라 가봐야 험한 줄 알게 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 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엿보게 된다. -현자에게 길을 묻다 중에서 기온이 제법 차갑다. 날씨를 알려면 밖에 나와 보면 된다. 임인년의 첫째 주의 일상을 마무리하는 금요일이다.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고 하지만, 그 건 아무도 모른다. 1년에 대한 평가는 해가 지나야 알 수 있다. 허나 시작이 좋으면, 1년의 계획을 잘 세운다면 분명 한해를 보다 알차고 행복하게 보낼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알찬 계획도 스스로 지키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계획도 중요하지만..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220106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오늘 하루가 내 작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준다. 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ㅤ 사람들은 누구나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다. ㅤ -최승렬/좋은 사람 좋은 생각 중에서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동지가 지나고 하루하루 해가 길어진다지만 아직도 낮은 너무나 짧다. 낮이 짧은 건, 아니 밤이 긴건 휴식이, 쉼이 필요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밤이 김을 탓하지 말고 충분히 쉬며 힘을 비축할 일이다. 여름이 되면 밤..

주위를 돌아볼 여유/220105

주위를 돌아볼 여유 어느 순간 계절의 변화에 둔감해졌다. 그만큼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그랬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길 기다렸고 여름이 오면 시원한 계곡을 떠올렸으며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한 설악산에 가고 싶었고 겨울이 되면 새하얀 눈이 언제 내릴까 설레어 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생각이 자연스레 사라진 건지 팍팍한 세상살이에 젖어 계절의 낭만을 느끼지 못하게 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내 모든 것을 살짝 내려놓고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했던 이유가 제일 클 것이다. -전승환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오늘이 소한(小寒)이다. 절기상으로는 대한이 가장 추워야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즈음의 추위가 극에 달한다. 가장 춥다는 거는 겨울이 깊을 대로 깊었다는 뜻..

나무의 철학/조병화/220104

나무의 철학 /조병화 살아가노라면 가슴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깊은 곳에 뿌리를 감추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를 사는 나무처럼 그걸 사는 거다 봄, 여름, 가을, 긴 겨울을 높은 곳으로 보다 높은 곳으로, 쉬임없이 한결같이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 한두 가지겠는가 -나무가 말하였네 중에서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들이 턱없이 부족한 나이. 그리고 문득 누군가를 만나 함께한 세월보다, 앞으로 함께 할수 있는 세월이 적음을 느낀다. 누구나 좋은 관계는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결코 영원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생겨났을 것이다. 하지만 알면서도 못하고, 하기 싫어서 못하고, 다음에 하려고 미루었다가 못하고,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돼서 못하고... 그러면서도 또 대충 때울거는 때우..

성숙함이란/220103

성숙함이란 성숙함이란 세월이 일깨워준 연륜의 지혜 성숙함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 세월에 등 떠밀려 깨닫고 또 깨닫는 삶의 교훈이 거름처름 쌓여가는 인생의 무상함을 너무 슬퍼말자 어느 메모지에서 - 삶에 대한 오해 중에서 희망찬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더 많아야겠지요. 어쩐지 꼭 그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간난없는 삶이 어디 있겠으며, 아픔없이 얻을 수 있는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니, 뜻을 세우고 성심을 대해 매진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새해의 일상을 시작하는 첫날, 무서리가 유난히도 많이 내렸더군요. 오늘이 음력으로는 섣달 초하루,..

스스로 평가하기/211231

스스로 평가하기^^ “우리 영혼의 뛰어남은 위대한 일에서가 아니라, 평범한 일에서 드러난다.” 내 삶이 제대로 되었는지는 다른 사람이 평가하지 않는다. 남들이 나에게 박수를 치건 비난을 하건, 그들은 결국 자기의 생활로 돌아가 버린다.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갈 사람은 나 자신이다. - 도서관 옆 철학카페 중에서 새벽길을 나선다. 얕은 눈이 쌓여있고 동쪽하늘엔 가늘은 그믐달이 밝게 웃고 있다. 영산강변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긴다. 아침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이 훌쩍 지났다. 걸으면서 주먹 쥐고 팔 벌려 가슴 펴기 100여회, 걸으며 앞뒤로 박수치기 100여회, 걸으며 손바닥과 주먹으로 배와 가슴치기 2-3분, 뒤로 걷기 200여보, 의자 짚고 푸쉬업 3회에 걸쳐 220번, 윗몸일으키기 30회, 그리고 ..

성공의 밑거름, 준비/211230

성공의 밑거름, 준비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장은 일 년에 2주를 사용하기 위하여 일 년 내내 준비하고 가꾼다고 합니다.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대회가 무사히 마치는 것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그가 하는 일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잔디를 관리하는 것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대회를 준비하는 일인 것입니다. 이처럼 옛말에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 있듯이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정말 헛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간혹 인생은 행운처럼 원했던 것이 노력 없이 얻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인생이 성공한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