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가며 닦는 마음/170920 비워가며 닦는 마음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면 내 가슴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20
가을의 노래 / 김대규 /170919 가을의 노래 / 김대규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면 가을이다 떠나지는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 사람이 보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 가을에는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지고 그 맑은 마음결에 오직 한 사람의 ..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19
지나간 것은 모두 추억이 된다. /170917 지나간 것은 모두 추억이 된다. 지금 이 순간, 당신과 내가 주고받은 말 한 마디조차도 말꼬리가 잘리기 무섭게 과거라는 액자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 평범한 사실이 때론 너무 즐겁게 다가옵니다. 귀여운 아이가 있었습니다. 부모는 각자의 일에 바빠 아이에게 약속만 한 채 바람처..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17
행복과 유리잔/170913 행복과 유리잔 "행복과 유리잔은 쉽게 깨진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는 행복을 붙잡아 둘 수 없다. 부드럽고 섬세한 손으로 받아서 조심스럽게 만지고 다루어야 한다. 만약 내가 유리잔을 손에 들고 있는 것처럼 행복을 계속해서 손에 쥐고 있으면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행복을 ..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13
파란 가을의 시 /170912 파란 가을의 시 /곽재구 먼 길을 걷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며 걷고, 파란 강물을 따라 걷고, 언덕 위의 파란 바람을 따라 걷습니다. 가을에는 마주치는 이의 얼굴도 파랗습니다. 염소를 몰고 가는 할머니의 주름살도 파랗고 계란이 왔어요. 번개탄이 왔어요. 장돌림 봉고차의 스피커 목소..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12
염라대왕의 명 판결/170911 염라대왕의 명 판결 염라대왕이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는데 바깥이 소란했다. 방금 잡혀온 한 국회의원과 저승사자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염라대왕, "왜 이리 시끄러운고?" 저승사자, "아~, 이 국해(害)의원 놈이 지은 죄가 많아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데, 자기도 착한일 한 가지는 했었..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11
멈춰야할 때/170911 멈춰야할 때 경주마는. . . 달리기 위하여 생각을 멈춘다. 야생마는. . . 생각을 하기 위해서 달리기를 멈춘다. 우리는. . . 이 순간에도 다음 일을 찾기 위해 자기 스스로를 무섭게 몰아 붙이고 있다. 일단!! 멈춰야 한다. 멈춘!! 다음엔. . . 생각할 시간을 갖어야 한다. 말을 타고 정신없이 질..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11
금요특선-별 황당한 것들이 다 있네^^/170908 금요특선-별 황당한 것들이 다 있네^^ ▒ 別 女子 시리즈..^^* 1) 미운 년 ♬ 줄듯 줄듯 하면서 안주는 년 2) 더 미운 년 ♬ 한번 주고 나서 평생 안 주는 년 3) 나쁜 년 ♬ 나만 준줄 알았더니 다 준 년 4) 더 나쁜 년 ♬ 나만 안주고 다 준 년 5) 얄미운 년 ♬ 호텔방 까지 들어와 놓고도 안준 년 6)..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08
여자와 남자 /170908 여자와 남자 여자는 모를수록 좋은 일을 너무 많이 알고, 남자는 꼭 알아두어야 할 일을 너무 모른다. 여자는 과거에 의지해서 살고, 남자는 미래에 이끌려 산다. 여자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아야 하고, 남자는 망원경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여자는 마음에 떠오른 말을 하고, 남자는 마음..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08
살자, 웃자, 그리고 사랑하자 /170906 살자, 웃자, 그리고 사랑하자 살자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만 살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숨만 벌떡거리더라도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때 까지만 이 사람 곁에 살자 그래서 내가 살아 있는 날 만큼은 내가 이 사람에게 전부였음을 말할 수 있게 끔만 살자 웃자 이 사람을 ..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