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2보낸카톡 275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220926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버린 시간은 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 고민하기 보다 '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를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 노먼 빈센트 빌/긍정적 사고방식 중에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9월과도 작별을 고해야 하나봅니다. 누군가는 하루 해가 너무 짧다고 노래하지만, 한주, 한..

추일서정/220924

추일서정 파초잎에 굵은 빗소리 굵은 빗소리 후두둑 지나가더니 비둘기 발목이 한결 빨갛다 국화꽃 다녀가는 꽃등에 나랫소리 잉잉 연이어 오는 꽃등에 나랫소리 청개구리 울던 오월에도 못 갔노니 단풍철 가기 전에 무등산도 오를 겸 어린 손줄 보러 광주나 갈거나 - 신석정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날씨가 화창하니 너무 좋습니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픈 아름다운 가을날...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https://youtu.be/mezYFe9DLRk 김연숙의 "고니" https://youtu.be/aIrRfngVr7g

춘래불사춘/220923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같지 않구나 춘래불래춘 春來不來春 봄은 왔으나 내 마음 속에는 봄이 오지 않는구나 괴테가 그랬던가 신선한 공기와 빛나는 태양 친구들의 사랑만 있다면 삶을 낙담할 이유가 없다고 제비 한 마리가 봄을 만든다. - 반조, 마음을 비추다 중에서 오늘은 추분입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다는 추분. 계절의 가을은 이미 깊었지만 천문학적으로는 추분부터 동지까지를 가을이라 한답니다.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옵니다. 허나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지을 일들이 많아지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춘래불사춘을 들먹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요. 추래불래추(秋來不來秋)라는 말이 대..

가을 사랑/220922

가을 사랑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 부는 저녁 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는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 ​도종환 "하늘 한번 봐봐" "진짜 멋있다" 가을은 참 예쁜 계절이다. 아침 운동을 나서며 아내와 주고 받는 말이다. 아마도 가을은 하늘에서부터 시작되는 건지도 모른다. 바라본다고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바라만 보아도 기분..

가을/220921

가을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 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지는 풀 섶에서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 김용택 아침기온이 쌀쌀합니다. 아직 옷깃을 여밀 정도는 아니지만 머잖아 가을바람 찬바람에 기러기 떼들이 울며 떠나갈 겁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9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9월 말경부터 설악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니 가을도 벌써 깨 깊었나 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함평 용천사로 ..

자아성찰/220920

자아성찰 나이가 들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은 ‘내 삶’과 ‘내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나’ 사이의 거리 조절인 것 같다. 나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을까. 내 삶이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이렇게 질문하는 나, 성찰하는 나, 가끔은 스스로를 마음의 죽비로 칠 수도 있는 나의 냉철함과 성숙함이 스스로를 자아도취나 자기혐오에 빠지지 않게 하는 최고의 멘토다. -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중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기개를 가지고 숲속에 호수처럼 꾸밈없는 마음을 가지고 하늘을 닮은 바다처럼 너그러운 삶을 살지어라 천태공의 "여정"이라는 시입니다. 바람직하고 또 누구나 그런 이상적인 삶을 꿈꾸지만 실행하기는 극히 어려운 게 현실이고, 대부분 그런 현실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삶에 정답이 있을 ..

무엇을 품을 것인가?/220916

무엇을 품을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기쁜 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품어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짓는 그리운 얼굴하나..

수채화 같은 삶/220915

수채화 같은 삶 한 세상 살다 가는 것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가끔은 나의 삶이 맑고 투명한 수채화 같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려온 삶의 작은 조각보들이 수채화처럼 맑아 보이지 않을 때면 심한 상실감과 무력감에 빠져들어 가던 길에 멈춰 서서 방황하곤 합니다. 삶이라는 그림을 하루하루 그려 나갈 때 투명하고 맑은 수채화를 원하지만, 때론 삶의 무게로 인해 조금은 둔탁한 유화가 된다한들 또 어떠랴! 그것이 우리의 삶인 것을 또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인 것을 때로는 수채화처럼 때로는 유화처럼 누구나 다 그렇게 한 세상 살다가는 것을 훗날에는 너나 나나 모두들 맑은 영혼 하나만 가져가게 되는 것을..!!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중에서 하늘빛도 아침 햇살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도 완연한 가을입니다...

시련과 극복/220914

시련과 극복 우리는 사는 동안 몇 번은 시련을 겪는다. 몇 번으로 끝나면 운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어떤 시련도 이겨낼 힘이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내부에 적이 없다면 외부의 적은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 즉 우리가 물리쳐야 하는 가장 큰 내부의 적은 바로 두려움이라는 뜻이다. - 대시하라 중에서 "나 지금 떨고있니?" 누구나 두려움이라는 내부의 적을 안고 살아간다. 행복한 사람은 언제까지 행복이 이어질지 몰라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침에 눈 뜨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허나 따지고 보면 지금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은 과정이야 어쨌건 시련을 극복하고 내부의 적과 잘 대치하며 살아온 사람들일 것이다. 시련은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와 좌절감을 안기기도 하고 당혹..

인생길/220913

인생길 인생의 길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다. 오르막길도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면 평지나 다름없고 내리막길도 무거운 마음으로 걸어가면 오르막길과 다름없다 가장 무거운 것도 마음이고 가장 가벼운 것도 마음이다 - 지나간다 다 지나간다 중에서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가 긴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너무나 짧고 허무하게 보내버린 듯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내고 일상을 시작하는 화요일입니다. 휴일 뒤에 맞이하는 일상은 피곤하게 마련이지만, 가족친지들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낸 추석연휴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힘차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장현의 "미련" https://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