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2보낸카톡 275

인연의 시간/220527

인연의 시간 사람에게는 누구나 정해진 인연의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끊으려 해도 이어지고, 아무리 이어가려 해도 끊어집니다. 그렇기에 인연의 시간을 무시하고 억지로 이어가려 한다면, 그 순간부터 인연은 악연이 됩니다. 인연과 악연을 결정짓는 건 우리가 선택한 타이밍입니다. 그래서 항상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행복이 오고, 항상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위로를 받고, 항상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답을 찾습니다. 참 인생은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풀리는 것 같습니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중에서 어제 점심시간에는 며칠만에 가톨릭대평생교육원에 산책을 나갔더니 태산목이 꽃을 피웠다. 나무가 워낙 크고 위풍당당해서 꽃말도 "위엄"이란다. 꽃의 크기만 해도 웬만한 사람의 얼굴만큼이나 크다. 아쉬움이..

사람과 역사/220526

사람과 역사 가슴속에는 항상 타오르는 불덩어리를 품고, 마음은 형용할 수 없는 것에 목이 말라 하며,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디로 어떤 모색을 하는지, 그러나 몸은 구르면서, 걸리면서, 넘어지고는 또 일어나며, 일어났다간 또 넘어지는 것이 사람이다. 역사다. -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역사 중에서 밤새 비가 내렸었나보다. 아니 흩뿌리고 갔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땅바닥도 적시지 못하고 겨우 풀잎에 이슬방울 정도를 남겨놓고 사라져버린 비답지도 않은 비. 비는 징그럽게도 내리기 싫은 모양이다. 언제 기우제라도 올려야할지 모르겠다. 아니다. 머잖아 장마철이 닥칠텐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영산강변 드론공원의 꽃밭에는 분홍바늘꽃이며 수레국화, 그리고 꽃양귀비와 안개꽃,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피어..

웃으며 살아요./220525

웃으며 살아요. 월 래 웃음이 많으면 건강에 좋고, 화 가 나도 웃으면 기분이 풀리고, 수 시로 웃으면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목 이 쉬도록 소리내어 웃으면 주위가 즐겁고, 금 방 웃었는데 또 웃으면 기쁨이 두배 토 라진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더 예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 상에 지쳐 힘들더라도 내 주위를 위해 웃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해요. - 좋은 글 중에서 5월이 종반으로 향하면서 날씨가 부쩍 더워지는 느낌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사무실에 앉아있어도 마치 장마철같이 후텁지근함이 느껴지더군요. 이제 봄날은 가고 여름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머잖아 장마철이 닥칠텐데, 그 전에 시원스럽게 비가 내려서 메마른 대지를 흠뻑 적셔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수요일 수시로 웃을 일이 있다면 더할..

그렇게 살아가리라 /220524

그렇게 살아가리라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쓸데없는 걱정은 덜어두고 행복한 고민만 하리라 단순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리라 할 수만 있다면 빚을 지고서라도 여행을 가리라 새로운 것을 겁내지 않고 해보고 후회하리라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속 시원히 하고 살리라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더 많은 이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들을 알아가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리라 포기할 것은 일찍 포기하고 잡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추구하며 경험해 보리라 다름을 이해하고 틀림은 포기하며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리라 어떤 이에겐 길다면 길고 어떤 이에겐 짧디 짧은 이 내 삶이 수많은 실수와 경험들로 지나 왔겠지..

무등산 백마능선/범대순/220523

무등산 백마능선 /범대순 푸른 하늘을 달리면서 흰 갈기가 천리 같다 보고 있으면 손에 잡힐 듯 동으로 서로 날리는 자유 큰 허공에 꿈 무지개 또 무지갯빛의 어지러움 가을 중봉에서 바라보는 석양 백마능선 장불재에서 안양산까지 길고 큰 사상思想을 타지 못하고 하산하자니 눈물과 같이 한이 남는다 아름다움은 절망 백마이면서 젊음이었다 - 무등산 중에서 어느덧 5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햇살이 제법 따가운 건 봄과 여름이 공존하는 탓이리라. 지난 토요일에 백마능선 길을 따라 안양산까지 다녀오고 싶었다. 안양산 철쭉을 본지도 오래고해서 홀로 무등에 올라 장불재에서 백마능선을 타고 안양산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올까 했었다. 허나 철쭉도 거의 졌을 테고 이미 뜨거워진 햇살받으며 오랜 시간 산행을 한다는 게 무리일 것..

단 한 번뿐인 인생값지고 즐겁게 살자/220520

단 한 번뿐인 인생 값지고 즐겁게 살자 이왕 사는 인생 단 한번뿐인 인생 값지고 즐겁게 살자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제대로 쓰며 살자 이왕 사는 인생 서로 정겹게 살자 미워하면 나부터 괴로워 흉보면 내 흉만 커져 홀가분하게 새처럼 살자 어차피 흘러가는 인생 까닭을 묻지 말자 없을때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하자 화내고 속상할 것 없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말 한마디라도 가슴 아프지 않게 부드럽게 하자 - 좋은 글 중에서 - 기다리던 비가 내린다기에 행여나 했더니 겨우 5mm정도가 내린다 합니다. 내리려면 내리고 말려면 말지 결국 변죽만 울리다 마려나 봅니다. 소월의 왕십리라는 싯귀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 가도 가도 ..

행복은/220519

행복은 행복은 산의 정상에 올라 잠깐 느끼는 만족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길에서 느끼는 희망이다 행복은 희망에서 나온다 지금 걷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희망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다. 신록(新綠)이 더욱 짙어가는 초여름 아침과 저녁시간의 청량(淸凉)함과 낮의 온기(溫氣)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블로노트(Blonote) 중에서 장미의 계절 5월도 하순을 향해 치달리고 여름이 다가오는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신록은 짙을 대로 짙었고, 기온은 봄과 여름을 넘나듭니다. 오늘도 아침날씨가 흐릿한 게 비라도 뿌릴듯한데, 기다리는 비가 쉽게 내리기야 하려구요. 가물기는 하지만 딱히 비를 기다릴 이유도 없는데, 자꾸만 비 타령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가물은 날씨에도 나무들은 날로 푸르러가고, 계절을 장식하는..

모란이 피기 까지는/ 영랑 김윤식 /220518

모란이 피기 까지는 / 영랑 김윤식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지금쯤 강진의 영랑생가에는 모란꽃이 만발했을 것이다. 어쩌면 일찍 피어난 꽃들은 뚝뚝 떨어져 내리며 봄을 여윌 채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남쪽으로 봄나들이 한번 못하고 집주변만 빙빙 돌..

감사의 마음/220517

감사의 마음 감사는 타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나를 위한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전염성이 있어서 어느 한 사람의 감사 표시가 그날 하루 수백 명의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 감사는 삶에 대한 최고의 격려이다. 감사할 순간은 아주 짧은 순간에 지나가 버린다. 머뭇거리지 말고 늦기 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 데일리 필로소피 중에서 화창하고 맑은 화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밝고 활력이 넘치시기를 빕니다. 오늘도 해피 데이~~ 윤항기의 "장미빛 스카프" https://youtu.be/EC3NWCTrZuw 윤하의 "괜찮다" https://youtu.be/gM8xphEIquo

살아가는 이유/220516

살아가는 이유 누군가 내게 왜 사는지 묻는다면 이 산하의 아름다운 자연과 보석 같은 인연과 추억들이 있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계절 바람을 소리 내는 무성한 숲과 물밑으로 흐르는 생명의 나지막한 맥동까지도 고즈넉이 간직하고 있는 자연 계절의 가고 옴을 함께 했던 소중한 경험들에게 갖가지 고운 색을 입혀 소생시키고 아직도 출렁이는 내 하루들을 마르지 않는 서정으로 충만케 하기 위함이라고 싶다. - 화양연화의 길 중에서 이제 5월도 하반기로 들어섭니다. 세월 참 잘 가지요. 잔인한 계절 4월이 가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온다고 얘기한 게 생생하고, 한두 송이 피어나는 장미를 보며 감탄사를 내뱉었었는데, 벌써 장미꽃이 반발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아침 일찍 곡성기차마을을 잠시 다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