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소중한 친구/180407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 나 힘들어 할 때 친구의 목소리 들으며 친구의 마음에 들어가 투정부려도 힘이 되어 마음 가볍게 만들어 주는 지그시 마음 보듬어 주는 친구야 햇살이 조용히 숲 속에 내려 초록향기 주는 마음처럼 어둡던 마음 환한 빛으로 감싸주는 가슴 따뜻함이 있는 좋은 친구..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4.07
자작나무 /로버트 프로스트/180405 자작나무 /로버트 프로스트 검푸른 나무 꿋꿋한 줄기 사이로 자작나무가 좌우로 휘늘어져 있는 걸 보면 나는 어느 아이가 그걸 흔들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흔들어서는 눈보라가 그렇게 하듯 나무들을 아주 휘어져 있게는 못한다. 비가 온 뒤 개인 겨울날 아침 나..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4.05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만든다 /180404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만든다 전 세계 여성들의 선망의 표적 코코 샤넬의 슬픈 기억을 아십니까? 소녀의 첫 사랑을 바쳐 사랑했던 한 남자는 가을 아침의 안개처럼 떠나버리고 홀로 딸아이를 키우던 그녀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련은 아이의 병이었습니다. 몽빠르나스 뒷거리 어느 이름..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4.04
봄이여, 4월이여 / 조 병화 /180403 봄이여, 4월이여 / 조 병화 하늘로 하늘로 당겨오르는 가슴 이걸 생명이라고 할까 자유라고 할까 해방이라고 할까 4월은 이러한 힘으로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밖으로, 밖으로, 인생 밖으로 한없이, 한없이 끌어내어 하늘에 가득히 풀어 놓는다 멀리 가물거리는 것은 유혹인가 그리움인..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4.03
벗에게 부탁함 / 정호승/180330 벗에게 부탁함 / 정호승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올 봄에는 저 새 같은 놈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 놈..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3.30
능수벚꽃이 피어있는 봄 풍경 /180329 능수벚꽃이 피어있는 봄 풍경 만화방창(萬化方暢)이 아니라 만화방창(萬花方暢)이다. 온 천지가 꽃 세상이다. 남도의 도심은 이미 봄 속에 풍덩 빠졌다. 울긋불긋 꽃 도심 노랑, 분홍, 하양, 빨강, 연두, 초록 등등 매화도 산수유도 아직 한창인데 개나리며 백목련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3.29
해마다 봄이 되면 /180327 해마다 봄이 되면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3.27
오리무중(五里霧中)/180326 오리무중(五里霧中) 중국 후한시대에 장해라는 뛰어난 학자가 있었다. 그는 학문에 뛰어나 제자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르렀고, 유명한 학자들도 그를 만나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런데도 장해는 한 번도 벼슬길에 오르지 않은 채, 고향에 있는 홍농산이라는 계곡에 들어가 혼자 살았다. 그..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3.26
반값 스티커 /181323 반값 스티커 어느 동네에 크기는 작지만, 온갖 생필품을 팔고 있는 마트. 분유 판매대에서 갓난아기를 업고 있는 젊은 엄마가 분유를 찾고 있었습니다. 남루해 보이는 엄마는 만 원짜리 한 장을 꼭 쥐고 있었는데, 진열된 분유들은 너무 비싸서 그 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3.23
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180322 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삶이란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간다는 뜻이다. 꿈이랄까, 희망 같은 것 말이다.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다.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운 것은 .. 카톡카톡/2018 보낸카톡 2018.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