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2보낸카톡 275

길들여진다는 건 /220730

길들여진다는 건 프랑스 작가 생 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와 여우의 대화가 있습니다. 여우와 어린 왕자가 처음 만난 날, 여우가 자신을 길들여 달라고 말하자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너를 길들일 수 있니?" 그러자 여우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선 내게서 좀 멀어져서 앉아 있어. 그럼 난 너를 곁눈질해 볼 거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은 오해를 일으키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게 되고 내 곁에까지 왔을 무렵에는 내가 길들여져 있을 거야."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어린 왕자가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고 헤어지기 전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하나의 비밀을 말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네 장미꽃을 그..

7월 / 이 외수, 청포도/이육사/220729

7월 / 이 외수 그대는 오늘도 부재중인가 정오의 햇빛 속에서 공허한 전화벨 소리처럼 매미들이 울고 있다 나는 세상을 등지고 원고지 속으로 망명한다 텅 빈 백색의 거리 모든 문들이 닫혀 있다 인생이 깊어지면 어쩔 수 없이 그리움도 깊어진다 나는 인간이라는 단어를 방마다 입주시키고 빈혈을 앓으며 쓰러진다 끊임없이 목이 마르다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한 잔의 차가 주는 여유"/220728

"한 잔의 차가 주는 여유" 한 잔의 차가 주는 여유는 의외로 크다. 차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친한 사이에는 더욱 정감이 깊어지고, 처음 보는 사이에도 마음이 열리게 된다. 사람들은 말한다. "요즘 세상은 너무 삭막하고 쓸쓸해!" 그렇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게 느끼며 산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지 않고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내가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열면, 상대방 또한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 티타임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친분을 쌓는다면,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고 해도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허기진 삶을 채우는 한 잔 중에서 외로우니까 사람이고, 사람이니까 외롭다고 한다.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괜히 우울해지고 울적해 지기도 한다. 때로는 그렇다..

인생 끝까지 같이 갈 "백년친구"/220727

인생 끝까지 같이 갈 "백년친구"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네 인생인데. 즐기면서 살다가 웃으면서 또 만나기를 바라는 관계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살면서 딱 한 가지 욕심 낼 것이 있다면 친구에 대한 욕심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의 "백년 여행" 중에 언젠가는 혼자가 됐을 때 가장 곁에 두고 싶고, 가장 그리운 게 친구가 아닐까 싶네요. 노년의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요? 노년에 친구가 많다는 것은 더 큰 행복이겠죠!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은 "친구" 입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먼 길이라도 즐겁게 갈 수 있습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가는 고적한 인생길에 서로 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서로 카톡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 행복한 노년의 삶을 구가하는데 크나큰 활력이 될 것입니다..

이 순간 행복하라/220726

이 순간 행복하라 이 순간 행복하십시오. 그것으로 족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매순간이지 그 이상이 아닙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가난한 사람을 포함하여 타인을 사랑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준다면 그들은 행복해 질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데 엄청난 수고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미소만 지어도 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다면 세상은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웃으십시오. 기뻐하십시오. 쾌활하게 지내십시오. -루인다바디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꾸며 산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거라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할거라고... 그렇게 믿는 게 아니고 그렇게 되리라 믿고 싶고,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며 산다. 그러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게 세상사고 인생이다. 오늘..

세상에 제일행복한 사람/220725

세상에 제일 행복한 사람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가를 미리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 아파 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직위가 낮아도 인격까지 낮은 것은 아니므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처신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비가 오면 만물이 자라나서 좋고 날이 개면 쾌청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 세끼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가 새도 바람을 막을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좋았던 추억을 되살리고 앞날을 희망차게 바라보는 사..

속도 맞추기 /220724

속도 맞추기 자신의 속도대로 가는 것. 간단한 이치인데 삶에서는 종종 그게 어렵다. 앞선 사람의 등을 보면서 조급해하고 초조해하고 좌절하지 않기. 천천히 내 속도에 맞춰서 가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자꾸 들여다봐야지. 물어봐야지. 살펴봐야지. 어디 잘못 꽂힌 마음은 없는지. 잃어버리고 사는 마음은 없는지. 잘 살고 있는지. - 시간이 하는 일 중에서 비가 그친 줄 알았더니 안개비같이 가는 이슬비가 내린다. 아침 일찍 강천사를 가려했는데 딸아이도 같이 가겠다고 해서 시간을 늦췄다. 자고로 미인은 잠꾸러기라 했으니 미인들에게는 충분히 잠잘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홀로 아침운동에 나섰더니 이슬비 내리는 일요일 이른 아침임에도 영산강변에는 평일처럼 많은 사람들이 아침산책을 ..

곁에 있을 때 잘해라. /220722

곁에 있을 때 잘해라. 옆에 있는 게 익숙해지다 보면 그 사람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된다. 서로의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자격부터 행복이 되어주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격,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 이 중 당연한 것은 그 무엇도 없다. 지금 상대방이 대가 없이 당신에게 주고 있는 사랑은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감사해야 할 호의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 준다는 게 얼마나 기적같고 기분 좋은 일인가. 그러니 항상 그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 매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사랑해라. -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중에서 오늘은 조금 일찍 아침운동을 나섰더니 동녘 하늘에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모처럼 영산강변에서 눈부시게 솟아오르는 해돋이를 바라보니 너무나도 좋다. 어제는 아침 운동..

따뜻한 인연/220721

따뜻한 인연 처음 만남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인연이고, 그 다음부터는 " 인간"이 만들어가는 인연이라 하지요. "만남과 관계가 잘 조화된 사람"의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좋은 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서로 노력하고 애쓰면서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해야 결과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을 믿습니다. 많이 넘어지는 사람만이 쉽게 일어나는 법을 배웁니다. 살다보면, 지금보다 더 많이 넘어질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축 처진 어깨로 앉아 있지 마세요. 일어나세요! 넘어진 자리가 끝이 아닙니다. - 좋은 글 중에서 며칠 전 영산강변의 ..

그랬다지요/220720

그랬다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 김용택/시가 내게로 왔다 중에서 "겨울은 추억을 먹고 살았네" 거짓말이다. 추억을 되새길 수는 있지만, 먹고 살 수는 없다. 겨울에는 여름을 그리워하기 보다는 따사로운 봄날을 그리며 산다. 사람들은 봄날이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아름다운 봄날은 너무나도 빨리, 쉽게 지나가 버린다. 봄인가 싶으면 어느덧 무더운 여름, 무릇 세상은 즐기는 자들의 것. 열정적으로 여름을 즐긴다면, 여름만큼 겨울에 충분히 먹고 살고도 남을 만큼의 추억을 축적하기 좋은 계절도 없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