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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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은 너무 나도 소중해요/240704

평범한 일상은 너무 나도 소중해요   그 평범한 일상에나만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매일 매일 특별함으로 만드는 기술우리에게 어쩌면 이런 기술이 필요할지도   특별한 사랑은 특별한 사람들이 만나서 하는 것이 아니고보통사람이 만나 서로를 특별하게대해 줄때 비로소 특별한 사랑이 되는 것처럼   왜 초등학교 소풍 전날 설레었던 기억처럼그 기쁨의 날을 매일 만드는 거여요매일을 내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내 삶의 하루하루를특별한 날로 만들어 살아 보세요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즐거워요오늘은 내가 살아가야 할 남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까요.   -김용택/“참 좋은 당신”중에서   매일 행복할 수는 없어도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고 합니다.결국 일상은 행복을 찾는 보물찾기인지도 모릅니다.   산다는 게 뭘까요.파랑새..

인생/240702

인 생   어느 좋은 날적당히 비 내리는 어느 좋은 밤웃통 벗은 한 노인이옥상 위 가로등 옆에서춤을 춘다.   살 만큼 살고 보니인생은 비가 지나가길넋 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비와 하나 되어춤추는 것이라며...   -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중에서   비가 내립니다.당연히 습도도 높구요.벌써 일년의 절반이 훌쩍 지나고 상큼한 청포도의 계절 7월이 찾아왔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에 장마철까지 겹쳐 일상생활이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때로는 일탈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탈()이라면 일정한 틀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적당한 일탈은 삶의 조미료 같은 존재이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탈,고생한 그대, 떠나라!일상탈출()의 ..

괴테의 인생훈/240626

괴테의 인생훈   첫째는 지나간 일을 쓸데없이 후회하지 말 것. 잊어 버려야 할 것은 깨끗이 잊어버려라.과거는 잊고 미래를 바라보라.   둘째는 될수록 성을 내지 말 것.  분노 속에서 한 말이나 행동은 후회만 남는다. 절대로 분노의 노예가 되지 말라.   셋째는 언제나 현재를 즐길 것.  인생은 현재의 연속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그 일에 정성과 정열을 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넷째는 특히 남을 미워하지 말 것.  증오는 인간을 비열하게 만들고 우리의  인격을 타락시킨다. 될수록 넓은 아량을 갖고 남을 포용하여라.   다섯째는미래를 신에게 맡길 것. 미래는 미지의 영역이다.  어떤 일이 앞으로 나에게 닥쳐올지 알 수가 없다. 미래는 하늘과 신에게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

편지/윤동주/240624

편지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진정 못 잊는다는 말은 말고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 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 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 윤동주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제 6월도 한주만을 남겨놓았나 봅니다.세월 하나는 참 잘도 가지요.   세월 따라 깊어가는 게 정이고 그리움일 텐데,갈수록 서로 간에 안부를 전하는 일마저 뜸해진다.   아마도 세상이 각박해지고마음의 여유가 없는 탓이리라.아니다.다른 사람들은 안 그런데 나만 그런지도 모른다.그런데 ..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240621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하늘의 명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으로,이는 '삼국지'의 화용도 전투 이야기에서유래했습니다.   위나라의 조조는 적벽대전에서거의 모든 병력을 잃고 도망치던 중이었습니다.이에 촉나라의 전략가인 제갈공명은퇴각하는 조조군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화용도에 군대를 배치했습니다.   그날은 날씨가 몹시 추웠는데 비까지 내렸습니다.조조의 병사들은 비에 젖어 추위에 떨었으며,제대로 먹지도 못한 굶주린 상태였습니다.게다가 화용도의 길은 온통 진흙탕이 되어걷는 것조차도 불편했습니다.   그때, 관우가 이끄는 촉나라 병사들이 나타났습니다.관우는 촉나라에서 제일가는 명장이었고,병사들은 최강의 부대였습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

지혜의 향기/240620

지혜의 향기   물이 흐르면 자연이 도랑이 생기고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이 성사됩니다.    시기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절로 이루어집니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 든다면 이길 수도 없고 인생은 덩달아 피곤해집니다.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은 자기에게서 싹트고,화도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세상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사람은세상이 보이는 대로 보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시들은 꽃은 또 피지만 한번 꺽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합니다.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이요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가는 부자이며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제일가는 즐거움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또 한여름/김종길/240619

또 한여름   소나기 멎자 매미 소리   ​젖은 뜰을 다시 적신다   ​비오다 멎고   ​매미 소리 그쳤다 다시 일고   ​또 한여름 이렇게 지나가는가   ​소나기 소리 매미 소리에   아직은 성한 귀 기울이며   ​또 한여름 이렇게 지나 보내는가   - 김종길   아! 덥다.본격적인 여름도 아니고이제 여름의 초입에 들어섰을 뿐인데,   아직 매미소리도 들어보지 못했고시원스런 소나기 한번 맞아보지 못했는데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더위만 먼저 몰려왔다.   이 곳 광주도 오늘 낮 기온 35도를 찍었다.점심 먹고 산책을 한 바퀴 도는데,사실 손 토시하고 모자 쓰고 그늘 찾아다니니 그리 더운 줄은 모르겠으나오르막길에서는 숨은 턱턱 막히고사무실에 들어오면 한참동안 땀을 말려야한다.   사실 이 정도..

6월에 꿈꾸는 사랑/이채/240618

6월에 꿈꾸는 사랑   사는 일이 너무 바빠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네   청춘도 이와 같아꽃만 꽃이 아니고나 또한 꽃이었음을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인생이 길다 한들천년만년 살 것이며인생이 짧다 한들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6월 같은 사람들아피고 지는 이치가어디 꽃뿐이라 할까   - 이채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6월도 훌쩍 절반을 넘어갔다지만한여름 같은 폭염은 너무 이르지 싶습니다.우리네 인간들이 생활하기에는 불편한 날씨지만나무들은 하루하루 녹음을 더해갑니다.   보성 윤제림의 성림정원에는 제철을 맞은 수국꽃이만발해 있더군요.몽환적분위기를 자아내는 안개나무와 핑크뮬리,팜파스 등이 식재되어 있는 억새숲도 아름답지만지금은 수국꽃이 단연 압권이지 싶습니다...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외수/240613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한 그루 나무를 보라바람 부는 날에는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피는 날이 있다면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눈이 내리고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 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침묵으로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한 그루 나무를 보라   - 이외수   흔들리며 사는 게 인생이고,사람이니까 흔들리며 산다.흔들리는 삶이라고 자책할게 아니라,대신 인간적이라고 자위하며 살아가는 건 어떨까?   6월에는 라벤더축제를 하는 곳이 많다.많다고 해봐야 가본 곳은 광양 시라실마을, 정읍 허브원,..

바람과 물이 하는 말/유지나/240611

바람과 물이 하는 말   스쳐가는 바람이 말합니다삶에 모든 순간은 바람과 같은 거리고 흐르는 물이 말합니다인생은 잠시 머물렀다가 가는 물과 같다고    한번 지나간 시간은바람처럼 잡을 수 없고 한번 흘러간 세월은물처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거라고 좋은 일도 바람처럼 지나가고나쁜 일도 물처럼 흘러가는 거라고 그러니 모든 일에 연연해하지 말라 합니다.   - 유지나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그냥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좋으련만,말이 쉽지 그렇게 살아지나요.   그냥 지나가는 듯 보이는 바람도나무에 부딪혀 아플 수도 있고청산리 벽계수도 바위에 부딪혀파랗게 멍이 드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고 그렇지만,매사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조금은 초연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