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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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人生)과 시간(時間)/rlacotkd/240610

인생(人生)과 시간(時間)   시간은 모든 원료와 같은 것이다.시간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시간이 없으면 모든 것이 또 불가능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산다.시간의 세계에서는 천재라고 해서1분 1초 더 받는 것도 아니고바보라고 해서 덜 받는 것도 아니다.   또한 미래의 시간을 앞당겨서 쓸 수도 없다.단지 지나가는 시간만을 쓸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건강과 즐거움, 기쁨과 만족 행복과 불행을 맛보게 되어있다.   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그 안에 인생의 축복이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것이다.그러다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처럼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 온다.   그 마..

그리움 때문에 삶엔 향기가 있다/이정하/240607

그리움 때문에 삶엔 향기가 있다 바람이 부는 것은누군가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내가 너에게,혹은 네가 나에게 보내는 바람엔향기가 묻어 있다.   삶이란 게 그렇습니다.기쁨보단 슬픔이 더 많지요.또한 사람이란 것도 그렇습니다.같은 양이라 할지라도기쁨보단 슬픔을 더욱 깊게 느끼지요.   뿐만 아니라 기쁨은 순간적이지만슬픔은 그렇지 않습니다.슬픔의 여운은 기쁨의 그것보다훨씬 오래인 것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아무리 생각해도전 그 해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 이제는그 까닭을 알 수 있게 되었지요.   비바람을 겪은 나무가 더욱 의연하듯사람도 슬픔 속에서더욱 단련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랑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헤세가 얘기했듯이사랑이라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었습..

좋은 일이 많아지게 하소서/240604

좋은 일이 많아지게 하소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나서모두 기분이 상쾌해지고표정들이 밝아지기를 원합니다.   오래전부터 꿈꾸어 오던 일들이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반가운 친구를 만나고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일들이...   기쁨은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신나고 좋은 일들이많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동안 머리를 아프게 하고,괴로워하고, 고민했던 일들이술술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할 정도로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되는 기쁨을 맛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슬픔아 잊혀져라심장아 웃어대라그대가 있어 기쁨이 넘쳐 납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중에서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6월의 맑고 청명한 하늘처럼 모두가 밝게 활짝 웃음 짓는 나날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이해인/240603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꽃이 지고 나면비로소 잎사귀가 보인다잎 가장자리 모양도잎맥의 모양도꽃보다 아름다운시가 되어 살아온다   둥글게 길쭉하게뾰족하게 넓적하게   내가 사귄 사람들의서로 다른 얼굴이나무 위에서 웃고 있다   마주나기 잎 어긋나기 잎돌려나기 잎 무리지어나기 잎   내가 사랑한 사람들의서로 다른 운명이삶의 나무 위에 무성하다   - 이해인   6월이 열리고 6월의 첫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꽃이 지고 잎사귀가 보이는 달.6월은 신록의 유년기를 지나 청년기의 녹음으로건강하게 짙어가는 시기입니다.   봄을 지나 여름으로 들어서는 달이라지만봄인 듯 여름인 듯 활동하기에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아침 날씨는 제법 쌀쌀하던데,일기예보에서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

내가 슬픈 건/조미하/240601

내가 슬픈 건   내가 슬픈 건가는 세월을 못 잡아서가 아니라있는 시간도 못 쓰는 탓이다   내가 슬픈 건가슴 뛰는 설렘을 못 느껴서가 아니라어느새 무덤덤해진 탓이다   내가 슬픈 건펄떡이는 청춘이 그리워서가 아니라열정이 조금씩 사라지는 탓이다   내가 슬픈 건가진 게 적어서가 아니라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는 탓이다   내가 슬픈 건마음만 바꾸면 행복한 줄 알면서도아프고 절망하여 사는 탓이다   - 조미하 -   5월은 갔습니다.계절의 여왕, 장미와 모란의 계절 5월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후련하다는 듯 6월에게 자리를 내어주고그렇게 훌쩍 떠나가 버렸습니다.   내가 슬픈 건 5월이 가서가 아니라시간에 쫓겨 미처 5월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보내버린 아쉬움 때문일 겁니다.   작약과 모란꽃..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양광모/240529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몇 사람이나 뜨겁게 사랑하였느냐몇 사람이나 눈물로 용서하였느냐몇 사람이나 미소로 용기를 주었느냐   생의 마지막 날에누군가에게 대답해야 할지도 모릅니다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했습니다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아무도 묻지 않을지 모릅니다그렇더라도 오직 한 사람,당신 자신에게는 대답해야만 할 것입니다나는 한 번뿐인 삶을정녕 온 힘을 다해 살았노라고   - 양광모   그 날이 언젠가 올 거라는 것은 압니다.하지만 언제 올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그 날이 와도 아무도, 아무 것도 묻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누군가에게 대답할 필요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그 날이 와도 그 날이 그날인지..

꿈만 같은 날/용혜원/240527

꿈만 같은 날   꿈만 같은 날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면심장이 터질 듯한기쁨에 얼마나 신나고 좋을까   꿈꾸고, 상상하고, 간절히 원하던 일들이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면살 재미가 톡톡 날 것 같다   아이마냥 좋아서 날뛰고 기뻐서 소리를 지르고즐거워서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미치도록 좋아할 것 같다   단 하루만이라도꿈만 같은 날이한순간에 찾아온다면정말 아주 참 많이 좋겠다.   - 용혜원 “내 사랑이 참 좋던 날“ 중에서   아침공기가 맑고 신선합니다.비가 자주 내린다고 타박을 하곤 했었는데,비 내린 다음날의 아침공기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이제 며칠남지 않은 5월의 마지막 주를 열어가는 월요일입니다.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요?아무리 기후가 변한다 해도 여전히 5월은 푸르고5월의 하늘은 청명하고 눈길 ..

청포도 - 이육사/240524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돚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 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있다지만아직은 여왕의 계절임에 틀림없는데,이제 봄이 가고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어쩌면 7월 같은 5월,그래서 이육사님의 청포도라는 시가 떠올랐는지도 모릅니다.   벌써 아침부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낮이 되면 나무그늘을 찾게 되고시..

그런 사람이고 싶다/240523

그런 사람이고 싶다   고난이 없기를 기도하기보다,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   생각과 다른 결과에 좌절하기보다,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또 다른 미래를꿈꿀 줄 아는 사람.   상대가 다가와 주기만을 기다리기보다, 기꺼이 먼저 손 내밀 줄 아는 사람.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기보다,스스로의 시선을 믿을 줄 아는 사람.   지나간 인연에 슬퍼하기보다내 곁을 지키고 있는 인연들에감사할 줄 아는 사람.   주저 없이 표현하고후회 없이 사랑하는 사람.   가끔은, 이 모든 것들을 해내지 못하더라도   단 하나,나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잃지 않는 사람.   ㅡ 정한경/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길을 걷다보면 보석처럼 검붉은 버찌가 땅에 떨어져서발길에 밟혀 길을 붉게 물들인다.매화가 피어..

100%는 없다 /240521

100%는 없다   햇빛은 비타민D를 생성해서구루병,충치,골절을 예방해주고면역력을 증강시켜주지만기미와 주름을 생기게 한다.   커피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고노화를 방지하지만위염과 불안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일상의 행복은 시련이 있어야만그 가치를 깨닫게 된다.사람도 인간관계도 행운도 악운도세상 어느 것 하나도100% 나쁘기만 하거나100% 좋기만 한 것은 없다.   - “365 짧고 좋은 글” 중에서   조석으로 쌀쌀하던 날씨가 풀려서일교차가 많이 줄어진 듯합니다.아침운동을 나가면서 긴팔셔츠를 입고 다녔는데오늘부터 반팔로 바꿔 입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영산강변에 아침운동을 나오는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납니다.맨발로 걷는 사람,뛰는 사람,더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걷는 사람도 있고각양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