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의 병장산 산책로(편백숲 트레킹길)/140215 주말 오전 지친 심신을 달래려 잠시 장성 편백숲 트레킹길을 거닐어 보았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청명한데, 산책로 곳곳엔 잔설이 남아있고 늦겨울의 아침공기는 제법 차갑다. 임도를 벗어나 골짜기 길로 들어서니 가을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늘같은 날은 산과 더불어 종일 즐겨야 할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4.02.15
전주 한옥마을/140126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대전현충원에 들려 아버님산소를 찾아 성묘를 하고 아내의 요청에 따라 전주 한옥마을을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았다. 추운 날씨임에도 탐방객들이 정말 많았다.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4.01.26
서울 관악구 청룡산산책로/140125 아버님 제사를 모시고 관악구청 뒷편에 있는 둘째의 원룸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 뒷산 산책로가 좋더라는 아내의 말을 들었던터라 단잠에 빠져있는 두딸을 남겨두고 둘이서 산책길에 나섰다. 아래에서 바라볼 때는 조그만 언덕 정도로밖에 안보였는데 올라서서 보니 산이 제법 크다. ** 20..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4.01.26
케로와 봄꽃/140116 출근을 서두르는 아침시간, 케로녀석이 마치 시위라도 하듯 앞에 버티고 앉아있다. 그래서 몇컷 찰칵거려 보았다. 그리고 아내가 어제 입양해온 봄꽃이 베란다에 놓여 있어 게으르게 거실에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봄꽃을 몇개 사러 꽃집에 갔는데 아직 봄꽃들이 안나와서 요녀석들만 데..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4.01.16
대상공원과 영산강변의 소담스런 설경/131229 아침에 눈을 뜨니 베란다 밖으로 하얀 눈이 소담스럽게 내리고 있다. 아마도 새벽부터 눈이 내렸나보다. 아름다운 설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대상공원과 영산강변을 짧은 코스로 한바퀴 돌며 목화송이처럼, 솜사탕처럼 가볍고 부드럽게 내려앉아 환하게 미소짓는 꼬마 눈들과 잠시 노..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2.29
겨울산 무등의 민낯을 보다/131225 정말 오랜만에 무등에 오른다. 초가을 단풍이 물들 무렵 무등을 찾았다가 ,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다시 찾으리라 생각했건만 미처 짬을 못 내고 한 계절이 지나고 두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새벽같이 일어나 어둠을 뚫고 무등산장으로 향한다. 원효사에 주차를 하고 아내의 요청에 따라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2.26
담양알프스, 병풍산의 환상적인 설경/131221 어제(금요일) 밤, 시계는 11시를 가리키고 있는데, 밖에는 하얀 눈이 소담스럽게 내리고 있고 더 이상 사무실에 머물고 싶지 않은 마음. 컴퓨터를 끄고 전화를 한다. “오빠, 이제 들어 갈 건데, 눈도 오는데 눈도 맞고 뭐 좀 먹고 들어가게 밖으로 나와.“ “나는 그냥 쉬고 싶어, 안 나갈래..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2.21
아침을 걷다/131215 어젯밤, 신선한 밤공기를 가르며 세시간 반을 걸었다. 실컷 걷고나니 심신의 피로가 모두 풀리는 느낌이다. 혹자는 홀로 아무도 없는 밤길을 걷는게 무섭지 않느냐고, 무슨 정신나간 짓이냐고 물을지 모른다. 때로는 홀로 걷는 길이 외롭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홀로 길을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2.15
궁평항에서의 행복했던 만남을 추억하며.../131207~08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가슴은 뛰누나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 지어다 아니면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 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질진저... ***무지개를 바라보면/윌리엄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2.09
대설날의 공원과 과기원 풍경 오늘이 대설이라는데 맑은 날씨가 가을을 방불케 한다. 싸늘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공원길을 걷는다. 절기가 절기인 만큼 대설을 대신해서 무서리가 내렸구나! 가끔씩 붉은 빛이 남아 있는 나뭇잎이 보이지만 메타세콰이아까지도 붉게 변한 나뭇잎을 떨구고 나신을 드러내고 있다. 소나..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