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매헌공방의 휴일풍경/131003 영산강 산책을 마치고 회사에 출근하는 길에 공방까지 데려다 달라는 마나님을 모시고 몇달만에 매헌의 뜰을 찾았더니, 주인장은 아니 계시고 자물쇠가 홀로 공방을 지키고 있다. 자물쇠에게 물어보니 매헌선생께서는 아침 일찍 공방에 들렀다가 딸래미들 보러 서울에 올라가시는 중이..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0.03
영산강변을 잠시 거닐며 담아본 풍경/131003 "벌써 갈라고? 더 있다 가!" "이 사람아 일찍 가야지 집에서 뭐하고 있으라고?" 평상시처럼 사무실에 나가려는데, 아내는 머리가 아파 죽겠다며 바람이나 쐬러 공방에나 갔다오겠다더니, 출근하려니까 바람이라도 쐬러 나가야겠다는 소리를 되뇌이고 있다. "그러면 가까운데나 한번 돌고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0.03
늦은 오후에 바라본 가을하늘/130927 시각은 오후 여섯시를 향해 가는데 사무실 복도에서 문득 바라본 하늘의 하얀 구름과 코발트빛 하늘이 너무 조화로워 스마트폰으로 저절로 손이 가는 걸 막지 못해 찍힌 산물. - 서쪽하늘 - 북쪽하늘 동녁하늘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10.03
무등산 산책로/130922 새벽같이 올라가는 둘째를 광주역에 바래다주고 나온김에 무등산장으로 차를 달려 늦재, 바람재를 지나 토끼등까지 아침산책을 하다. 안 찍으려다 그냥 몇컷 날려본 사진 **************************** 가을 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9.22
따사로운 햇살 내리쬐는 가을 병풍산/130921 어제도 너무 마셨구나. 종일 마시고 밤 늦게 집에 와 푹 자고 일어난 아침, 아내와 아침산책에 나선다. 과유불급이고 취중망언 성후회라 했던가? 술을 많이 마시고 나면 가끔씩 듣는 마나님의 잔소리지만, 왜? 내게 술은 적당히란 단어를 잊게 하는 건지? 성질나게하면 확 술을 끊어불 것이..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9.21
대상공원과 광주과기원의 가을빛/130920 서울 형님댁에서 추석을 지내고 내려온 다음날 아침, 아내는 아침부터 딸래미 컴퓨터 파우치를 만든다고 재봉틀을 돌려대고, 애들은 아직은 한밤중이라..... 홀로 산책길에 나서서 가을을 본다. 홀로 만나본 가을을 살짝 공개한다. 비밀인데.................. 대충 올려놓고 처가형제들 만나러..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9.20
가을의 초입에 선 무등의 가을내음/130915 은빛 물결과 가을꽃의 향연,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무등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저 뷰티풀했다. 맑은 날씨지만, 하늘은 파스텔화를 보는 듯 옅은 안개가 서려 다소 뿌옇다. 무등을 찾은 지도, 아니 산에 오른 지가 한참은 된 듯하다. 무작정 마음껏 걷고 싶을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9.15
병장산산책과 백양사드라이브/130907 토요일 오전 새벽같이 일어나 병장산 편백숲트레킹길을 산책하고 백양사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잠시 노닐다 왔다. 물봉선이 제철을 만났다. 뚝갈 배롱나무는 안개비에 젖어..... 싸리꽃 며느리밥풀과 뚝갈 취나물꽃 마타리꽃 뻐꾹나리 물봉선 개체수가 많아 꽃밭을 이루었었는데 산책로변..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9.07
대상공원과 광주과기원산책/130831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각에 모처럼 공원산책에 나섰다. 날씨도 화창하고 산에라도 오르면 좋으련만 이번 주까지는 자제키로 한다. 집을 나서는데 매미 두마리가 땅바닥에 널부러져 있어, 수명이 다됐나 싶으면서도 나무에 붙여주니 한마리는 그대로 앉아있고 한마리는 잽싸게 위로 기어 올..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31
무등산 풍암정계곡/130825 모처럼 내려온 둘째 딸래미가 사주는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 겸 바람이나 쐬러 무등산 풍암정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어제 비가 내려서 계곡물이 많이 불었다.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다가 발길을 돌렸다.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