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국사봉, 오봉산/홀로3일셋째날/1308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가슴은 뛰누나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 지어다 아니면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 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질진저... ***무지개를 바라보면/윌리엄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29
화순 물염정, 풍암정,식영정,송강정/홀로 싸돌아 다니기 3일 둘쨋날/130816 어제 무리한 탓인지 몸이 무거운데 아내가 일찍 서울로 출발해야 한다며 새벽같이 잠을 깨운다. 터미널까지 바래다주고 집에 와서 쉬려다가 무더운 날 집에 있는 것도 아닐 것 같아 대충 주섬주섬 여장을 꾸린다. 오늘은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푹 쉬었다 오려는 심산으로 길을 나섰는데...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18
병풍산일대 산행/홀로 싸돌아 다니기 3일중 첫날/30815 광복절에 징검다리휴일이라....... 남들은 휴가도 가는데 일단 급한 일 없으니 대책없이 무작정 쉬기로 한다. **병풍산(좌)과 삼인산 그리고 삼일동안의 다리품을 파는 만행이 시작되었다. 첫째날은 병풍산 일대를 십여시간 동안 산행하고, 둘째날은 화순 물염정과 동복호 주변, 무등산 풍..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18
장성 편백숲트레킹로산책/130811 바위에 찍힌 엉덩이가 묵직한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내 왈 "산책로나 갔다올까?' "젠장 어제는 계곡에 가자니깐 못 간다드만, 오늘은 출근하려는데 뭔 노무 산책" "어디로 가게?" "거, 병풍산 편백나무있는데로 가게." 어제는 빌빌 대드만, 오늘은 살만한 모양이다. 그 노무 갱년기가 뭣인..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11
곡성 청계동계곡에서의 신선놀음/130810 먹고 사는 일에 쫓겨 살다보니, 가끔씩 짬을 내어 산책은 즐겼으나 산행다운 산행을 해본지가 한참은 된 것 같다. 이번주에는 오랜만에 산에 올라 맘껏 즐겨보고 싶은데....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산을 오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직은 산에 시신을 누일 나이는 아니니, 적당히 즐길 수..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11
소엽풍란의 개화/130802 며칠전 소엽풍란이 마치 발사직전의 미사일처럼 터질듯이 꽃 봉오리를 공그고 있더니 마침내 천사의 날개처럼 고운, 하얀 속살을 드러냈다. 관리를 제대로 안해 그저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예쁜 꽃을 피워 기쁨을 주다니 "소엽아 정말 고맙구나!" 스마트폰으로 대충 담아 고운 ..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8.04
산책길에 만난 녀석들-해바라기,자귀,메꽃,배롱 등/130721 아내는 딸들을 보러가고, 홀로 맞는 아침, 눈을 뜨니 여덟시였는데, 잠깐 눈을 더 붙이고 일어나니 아홉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시간이 너무 어중간해서 머리나 자르고 잠시 산책이나 즐기고, 아들과 함께 이른 점심이나 먹고 출근할 요량으로 집을 나섰는데, 태양은 구름에 가려있고, 바..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7.21
병풍산산책로의 여름/130720 목포에서 장모님 제사를 모시고 새벽 세시경에 와서 잤는데 눈을 뜨니 아홉시다. 그런데 아직까지 술이 덜깬 느낌이다. 제사를 모시러 간건지? 술을 마시러 간건지? . . 결론은 제사도 모시고 술도 마셨다.@_@ ^^ 당분간은 휴일없는 날들이 이어질 것 같다. 일하러는 나가야겠는데 이런 흐리..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7.20
출근길에 바라본 하늘의 새털구름/130717 중부지방에 머물던 장마가 서서히 남하한다는데, 출근길에 바라본 광주의 하늘을 솜털같이 하얀 새털구름이 감싸고 있다. 폭염의 징조인가? 장마를 예고하는 폭풍전야의 정적인가? 설마 솜사탕처럼 포근해 보이는 새털구름이 먹구름으로 돌변하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시원스러운 한줄..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7.17
장성 편백숲트레킹길(병장산산책로) 산책/130714 일요일 오전 잠시 짬을 내어 가까운 병장산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담양병풍산과 인접해 있는 곳인데, 병풍산산책로도 좋지만, 병장산 산책로에는 편백나무가 많아 특히 비가내리거나 흐린날엔 피톤치드향이 한결 진하게 풍기는 곳입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두세시간 산책해도 좋.. 햇살처럼 가족방/햇살이의 풍경첩 2013.07.14